[창원24시] 허성무 시장, 진해만 유입 오수 실태 점검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8.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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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대표 강소기업 ㈜웰템,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STX조선해양, 6600톤급 탱커 3척 수주…코로나19 이후 첫 수주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4일 진해구 경화3가천에서 진해만 유입하천 오수 유입 실태를 점검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진해구의 하천 관리현황과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한 ‘마산만 유입하천 오염원 차단 공사’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그는 장화를 신고 하천으로 내려가 오수 유입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등 차단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마산만 민관산학협의회 등 7개 시민단체가 지난해 실시한 마산만 유입 하천 오염원 모니터링 조사결과에 따르면, 마산만 유입 36개 하천의 총 539개 지점에서 오수 및 불명수가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창원시는 시민단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오수 유입 지점을 재확인했다. 그 중 235개 지점에 대해 유입차단공사를 완료했다. 

창원 하천 상당수는 도심에 위치한다. 이 도심 하천은 대부분 마산만으로 유입된다. 이 때문에 창원시의 하천 환경관리는 마산만 수질관리의 필수적 요인일 뿐만 아니라 시민의 생활 환경 개선에 직결된다.
   
허 시장은 이날 “마산만특별관리해역은 마산만과 진해 앞바다까지 모두 포함된다. 창원시가 추진하는 海맑은 마산만 부활프로젝트에 진해만이 빠진 것으로 일부 오해하는 시민들이 있는 것 같아서 진해 경화3가천을 먼저 찾아 왔다”며 “오늘 이후로도 매달 현장에 나가 마산만 수질개선 사업 추진사항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이찬원 민관산학협의회 위원장은 “현장에서 직접 보니 일부 오수가 배출되고 있기는 하지만 하천수질이나 환경상태가 많이 개선됐다. 어려운 여건에서 하천 오수유입지점 차단에 많은 노력을 한 것이 여실히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해맑은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4일 진해구 경화3가천에서 진해만 유입하천 오수 유입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4일 진해구 경화3가천에서 진해만 유입하천 오수 유입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 창원 대표 강소기업 ㈜웰템,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지난해 경남 창원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인 ㈜웰템이 고용노동부의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100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일자리 창출실적이 뛰어나고 일자리의 질을 앞장서서 개선한 기업 100개를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한다. 

㈜웰템은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기업이다. 이 기업은 이동식 에어컨, 제습기, 오일쿨러 등을 개발해 2018년 제49회 무역의 날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이어 지난해에는 지식재산의 날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장관상 등을 수상한 대표적인 지역 강소기업이다. 

㈜웰템은 최근 2년간 신규채용인원 52명 중 32명(61.5%) 청년채용, 지역인재 연 15명 이상 채용, 매분기 1회 임금·복지 안건상정 노사협의회 운영, 매분기 1회 직원 고충 처리위원회 운영 등으로 일자리 증가실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인 ㈜웰템이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인재 우선채용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개선의 양 측면에서 전국적으로 평가받은 것을 축하한다”며 “이런 사례가 더 많은 지역기업으로 널리 퍼져 고용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STX조선해양, 6600톤급 탱커 3척 수주…코로나19 이후 첫 수주

STX조선해양이 코로나19 여파와 조선경기 부진 속에서 약 8개월 만에 수주에 성공했다. STX조선해양은 최근 국내 선사와 탱커 3척(옵션 포함)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 이후 수주절벽에 가로막혔는데 올해 첫 계약으로 기다리던 물꼬를 트게 됐다.  STX조선해양은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개선 노력으로 본격적인 수주의 서막을 알리며 경영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계약 선박들은 2020년부터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를 충족한 친환경 선박이다. STX조선해양은 선박 선형 최적화 및 에너지절감장비(ESD, Energy Saving Device) 장착, LED 조명시스템, 주파수 제어 환풍 시스템 등의 환경친화적 신기술(Eco-Friendly Technology)을 추가로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대기 및 해양 오염 물질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번 계약 선박은 오는 2022년 1분기부터 2개월 간격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선주사 요청에 따라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시장가격 수준에서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최근 인력 감축과 휴업, 자산매각 등 뼈를 깎는 자구안 시행을 통한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개선 과정에 성사된 것이다. 당사에 발주 경험이 있는 선주사의 재발주라는 점에 비추어 중소형 탱커시장에서 당사가 가진 경쟁력과 선주사의 신뢰를 엿볼 수 있다”면서 “더불어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조선산업과 해운산업 간 상생의 본보기라 할 수 있으며, 이번 수주로 다수의 선주와 협상 중인 주력 선종 MR급(중형급) 탱커의 추가 수주에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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