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국장에 심재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됐다.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은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법무부 검찰국장은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의 대검 검사급(검사장) 간부 26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두 번째 검찰 정기인사다. 오늘 발표된 인사는 11일자로 부임한다.
이번 인사에서 ‘검찰의 꽃’인 검사장으로는 총 6명이 승진했다. ‘검언유착 의혹’ 수사 지휘 라인이었던 이정현(27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검 공공형사수사부장으로 옮기게 됐다. 신성식(27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이철희(27기) 순천지청장은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승진했다.
또 다른 승진 대상이었던 사법연수원 28기에서는 3명의 검사장을 배출했다. 고경순 서울서부지검 차장이 여성으로는 역대 네 번째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종근 서울남부지검 1차장은 대검 형사부장으로, 김지용 수원지검 1차장은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승진했다.
법무부는 “현재 진행중인 주요 현안사건 처리 및 수사권 개혁에 따른 후속 작업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유임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공석이었던 대전·대구·부산·광주고검 차장과 대검 인권부장 등 검사장급 5석의 인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법무부는 “검사장 직급 축소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수사권 개혁에 따른 형사사법시스템의 변화로 대검찰청 인권부의 기능이 효율적으로 개편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