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키워드] 사과 청원
  • 소종섭 편집국장 (jongseop1@naver.com)
  • 승인 2020.08.21 10:40
  • 호수 16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개신교인의 ‘사과 청원’이 화제다. 지난 8월1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국민들께 죄송합니다. 저는 기독교인입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하루 만인 20일 오전 현재 4900명 이상이 동의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일부 교회가 감염 경로가 된 데 대한 자성 성격의 청원이었다. 

청원인은 “종교는 본래 ‘진리’를 추구하는 곳이지만, 현 사회에서 종교의 기능은 다른 곳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교회가 병드는 일에 저도 일조했습니다. 행동으로 막았어야 했는데 막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이번에 벌어진 모든 일에 대해 한 사람의 기독교인으로서 사과드린다”고 썼다.청원인은 또 “기독교인 중에서 저와 같은 마음이시면 ‘죄송합니다’라는 댓글과 함께 청원에 동의해 달라”고 개신교인들에게 청원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 청와대 홈페이지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