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10월부터 방치된 전동킥보드 단속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8.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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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가로등 설치를 통한 스마트 진주시 구축방안’ 행정인턴 시책 최우수상 차지
‘공렴(公廉) 진주 실현’ 청렴 콘텐츠 공모

경남 진주시가 도로변 등 공공장소에 무단 방치된 전동킥보드에 대해 10월부터 단속하기로 했다. 

전동킥보드는 조작이 쉽고 아무 곳에 주차할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도로·보행로, 아파트, 주택 등 사유지, 공원, 공공장소에 방치된 경우가 빈번해 안전사고와 시민 불편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진주시는 여태까지 경찰과 협조해 ‘전동킥보드 교통안전 수칙’ 카드 뉴스를 제작해 사용법을 홍보했다. 또 안전수칙 미준수 이용자에 대한 단속도 강화했다. 그러나 아무 곳에나 전동킥보드를 방치하는 사례가 여전히 빈번하다. 

진주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로법’에 따라 전동킥보드가 정당한 사유 없이 도로의 보행이나 차량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 노상 적치물로 간주하기로 했다. 다시 말해 강제수거, 과태료 부과 등 단속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진주시는 전동킥보드 방치 민원이 접수되면 강제 수거와 동시에 대당 2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현재 진주지역에는 4개 전동킥보드 대여업체가 700여 대를 운행하고 있다. 진주시는 최근 대여업체와 간담회 자리에서 방치된 전동킥보드에 대한 단속 방침을 전달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전동킥보드로 인한 사고나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강력한 규제 단속을 하는 것”이라며 “전동킥보드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성숙한 전동킥보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업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간선도로 변 인도에 방치된 전동킥보드 © 진주시
간선도로 변 인도에 방치된 전동킥보드 © 진주시

◇ ‘스마트 가로등 설치를 통한 스마트 진주시 구축방안’ 행정인턴 시책 최우수상 차지

경남 진주시가 최근 실시한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터 우수시책 제안에서 ‘스마트 가로등 설치를 통한 스마트 진주시 구축방안’을 제안한 여의주(경상대) 학생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진주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지역 대학생 120명을 선발해 ‘2020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사업’을 펼쳤다. 졸업을 앞둔 대학생에게 행정경험과 취업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진주시는 행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인턴사업 중 시책제안 행사를 펼쳤는데, 젊은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116건의 시책이 제출됐다. 

심사 결과, ‘스마트 가로등 설치를 통한 스마트 진주시 구축방안’을 제안한 여의주(경상대) 학생이 최우수상, ‘홈딜리버리(Home Delivery) 도시 서비스’를 제안한 하창현(경상대학) 학생이 우수상, ‘진주남강유등축제 활성화 방안’을 제안한 이서엘(덕성여대)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여의주 학생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스마트 가로등 설치를 제안했다”며 “진주시내 가로등이 통행량, 기후변화 등 주변 환경과 조건을 파악 후 빛의 밝기를 조절한다면 에너지 절약 및 쾌적한 도시서비스를 시민들에 제공할 수 있으므로 제안시책이 적극 반영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짧은 인턴과정이었지만 이 사업을 통한 경험이 여러분의 꿈을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밑거름이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진주시 행정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공렴(公廉) 진주 실현’ 청렴 콘텐츠 공모

경남 진주시는 ‘공렴(公廉) 진주 실현’이라는 주제로 청렴 콘텐츠 공모를 실시한다.

진주시는 영상, 노래, 수기, 시, 웹툰,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내달 29일까지 접수한다. 제출된 작품은 1차 내·외부 심사위원의 심사결과와 2차 전 직원의 온라인 투표 등을 거쳐 최우수 2편, 우수 4편, 장려 6편을 선정된다.

진주시는 참가자 전원에게 참여 시상금이 지급하며, 참여한 모든 작품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 콘텐츠에 응모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진주시 청렴의식을 강화하고 청렴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비대면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시민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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