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조규일 시장 “태풍 대비해 시민 안전 확보해달라”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9.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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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국도변 가로수 식재지 정비
진주시장애인체육회, 코로나19 예방 방역 봉사활동 펼쳐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2일 오전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라 경찰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황판단 회의를 주재하는 등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1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km로 북북서진 중이다. 9월 2~3일 진주 인근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진주시 재난대책본부는 시민들에게 TV나 라디오 등을 통해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숙지해달라고 공지했다. 가정의 하수구나 집주변 배수구 점검, 막힌 곳 뚫기,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 거주 주민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도 미리 파악해달라고 안내했다. 또 태풍 주의보 및 경보 발효 때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 거주 주민들은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조 시장은 “각 부서와 유관기관은 재난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며 “재해에 대비해 점검을 완료한 시설과 농작물도 다시 한번 점검해 인명 및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2일 오전 진주시청에서 제9호 태풍 ‘마이삭’에 대비한 상황판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
2일 오전 진주시청에서 제9호 태풍 ‘마이삭’에 대비한 상황판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

◇ 진주시, 국도변 가로수 식재지 정비 

경남 진주시는 국도변 가로수의 생육환경 개선과 가로경관 향상을 위해 풀베기, 잡목제거, 덩굴제거 등 가로수 식재지 정비에 나섰다.

2일 진주시에 따르면 국도 2호선, 3호선, 33호선 34km 구간에는 이팝나무, 무궁화, 해송 등 가로수 1만 7000여 본이 식재돼 있다. 하지만 가로수 주변에 풀과 잡목이 우거지고 덩굴이 가로수를 휘감아 생육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진주시는 최근 정비 사업을 발주해 가로수와 생육 경쟁 중인 아까시나무 등 잡목을 제거하고, 덩굴제거와 풀베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 2개 조경업체가 참여해 이달 말까지 가로수 식재지를 정비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국도관리는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실시하고 있으나, 가로수 주변 잡목과 덩굴 제거에 까지 손길이 미치지 못한 탓에 이번 사업은 진주시가 추진한다”며 “가로수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운전자의 시야 확보와 도로변 경관 향상을 위해 국도변 가로수 식재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주시장애인체육회, 코로나19 예방 방역 봉사활동 펼쳐

경남 진주시장애인체육회는 8월 25일에 이어 1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대한 방역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체육회는 누리봄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느티나무진주시장애인부모회 등 장애인 복지시설 11곳을 방역했다. 또 한마음의 집과 진주시 장애인복지센터 등 체육 수업 활동 사업장 11곳도 방역 소독했다. 

진주시장애인체육회는 앞서 지난 3~4월에도 장애인 체육 수업 활동 기관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으며, 전국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를 비롯한 대부분 사업을 잠정 중단·연기하고 있다. 

김재규 진주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장애인들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방역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힘을 보태기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며 “코로나19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방역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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