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24시] 전북도, 새만금에 유턴기업 전용단지 조성
  • 배윤영·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0.09.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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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33만㎡ 규모 임대단지 조성…투자보조금도 확대
전북도, 추석 맞아 소외계층 지원비 등 2600억원 선지급
“댐 방류 홍수피해 대책 마련해달라” 전북도, 수공·환경부에 ‘건의’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는 국내 복귀기업(유턴 기업)을 새만금에 유치하기 위해 전용 단지 조성과 인센티브 확대를 골자로 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용 단지는 이르면 내년까지 새만금에 33만㎡ 규모로 만든다. 이 가운데 16만5000㎡는 ㎡당 연 1300원의 임대료만 내고 최장 100년까지 빌려 쓸 수 있는 장기 임대용지다.

새만금지구 조성용지 ⓒ군산시
새만금지구 조성용지 ⓒ군산시

유턴 보조금과 컨설팅비 등 인센티브도 대폭 늘린다. 유턴 보조금은 설비 투자금액의 5∼10%를 50억원 한도에서 준다.

대기업 본사와 동반 이전하면 이를 300억원까지 늘린다. 컨설팅비도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기숙사 신축비를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 주고 판로와 인력 확보도 적극적으로 돕는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파격적 인센티브로 새만금에 유턴 기업을 대거 유치해 새만금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도, 추석 맞아 소외계층 지원비 등 2600억원 선지급

전북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2600억원을 소상공인과 소외계층 지원비, 각종 지원금으로 선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기초연금 및 생계급여 870억원, 영유아 보육료 144억원, 농축산업 분야 680억원, 소상공인 및 일자리 지원 330억원, 하천 정비 및 수질 개선 520억원, 국가 예방접종 58억원 등이다.

도는 500억원을 대기 자금으로 준비해 공사 대금, 물품 대금, 사회복지, 긴급 지원이 필요할 경우에 즉시 지급할 방침이다.

공사 준공금, 노무비 등도 신속하게 집행하는 한편 5천만원이 넘는 관급공사의 장비 대금과 임금은 직접 줄 예정이다. 도는 건설 공사 하도급 대금 및 임금 체불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댐 방류 홍수피해 대책 마련해달라” 전북도, 수공·환경부에 ‘건의’

전북도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환경부에 섬진강댐과 용담댐 방류로 인한 홍수 피해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8∼10일 집중호우로 4명이 숨지고 수백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댐 방류 조절 실패가 수해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북도는 환경부에 댐관리 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한 홍수피해 원인의 조기 규명을 촉구했다. 피해 주민에 대한 실태조사, 복구지원, 피해주민 심리상담 치료도 건의했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두 댐의 방류로 수해를 본 전남도, 경남도, 충북도, 7개 시·군과 공동으로 피해 주민을 위한 실질적 도움 방안을 조사해 수공과 환경부 등에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주민참여 제안’ 41개 사업 선정

-23일 공모 결과 발표…사업별 예산 지원

전북도교육청은 23일 ‘2021년 주민 참여 제안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도 교육청은 예비심사를 거친 58개 사업을 대상으로 온라인투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를 진행해 3개 분야·41개 사업을 선정했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주민 등 3만193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학생 분야에서는 익산 용산초교의 ‘그림으로 만나는 우리들의 이야기’ 등 6개 사업이 선정됐다. 

학부모 분야에서는 고창북중의 ‘셋길(명상길·사색길·치유길) 체험 프로젝트’ 등 12개 사업이 확정됐다.

교직원 및 주민 분야에서는 고창 성송초교의 ‘좌충우돌 바이러스의 탐구생활’ 등 23개 사업이 뽑혔다. 사업별로 1500만원 이하의 예산이 지원된다. 

도 교육청은 주민 참여 제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 2월 컨설팅과 관계자 워크숍을 연다. 해당 학교는 내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교육청 전경 ⓒ시사저널 정성환
전북도교육청 전경 ⓒ시사저널 정성환

◇전북경찰, 추석 앞두고 ‘특별 형사활동’…강·절도 집중단속

전북지방경찰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특별 형사활동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추석 연휴를 틈타 강·절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범행 취약 지역 등에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 주변 날치기, 빈집을 노린 절도, 편의점 강도, 현금을 다량 취급하는 전통시장 강·절도 등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강력사건 발생 시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하고, 피해품을 회수해 실질적 피해 복구에도 나설 예정이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주민 생활을 침해하는 범죄로부터 불안감이 없도록 형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범행으로 피해를 보거나 목격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익산시, ‘좌식→입식’ 식탁 교체 음식점 지원

익산시는 좌식 식탁을 입식으로 교체하는 음식점에 업소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익산에 주소를 두고 6개월 이상 영업하는 일반 음식점이다. 다음 달 8일까지 신청을 받아 총 146곳을 선정한다.

정헌율 시장은 “이용객의 불편을 덜어줘 외식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음식점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군, 추석 전 모든 군민에 마스크 10장씩 무상 제공

완주군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모든 군민에게 마스크를 무상 제공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까지 KF94와 비말 차단용(KF-AD) 마스크를 1인당 10장씩 읍면 사무소 등을 통해 배부할 예정이다.

군은 이날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관련 방역 대책 회의’를 열고 마스크 무상 제공과 함께 보건소 비상체제 가동, 관광·휴양지 방역 등 방역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추석 연휴인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선별진료소를 지속해서 운영하고 해외 입국자와 자가격리자를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연휴 기간 주민들의 생활 방역 동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친지 방문 자제, 집안에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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