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24시] 찰흑미 수확 한창인 경남 고성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9.2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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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안심전화 출입시스템 10월부터 도입
고성군, 고령친화도시 조성 위한 원탁토론 개최

경남 고성 영현면 청풍흑쌀 생산단지에서 찰흑미 벼베기가 한창이다. 

29일 고성군에 따르면, 올해 영현면 79곳 농가는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88ha 면적의 기능성 쌀 생산단지를 조성해 찰흑미 등을 재배했다. 

지난해 51곳 농가는 45ha 면적에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산물벼로 전량 출하했다. 특히 고령 농가가 많은 영현면에서 농가의 호응이 좋아 올해 재배면적이 2배가량 확대됐다. 

새고성농협과 영현 기능성 쌀 작목반이 올해 계약재배를 체결하면서 농가는 판로확보를 걱정하지 않고 생산에만 전념했다. 새고성농협은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특수미 전용 벼 건조·저장시설을 신축하는 등 농가 편의도 제공했다. 

올해 유독 긴 장마와 거듭된 태풍으로 생육이 좋지 않아 수확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 하지만 농가는 벼를 조기에 수확해 전량 산물벼로 출하할 예정이다.

장대검 작목반장은 “올해는 유독 벼 병해충 발생과 태풍으로 벼 도복이 많았지만, 병해충과 벼 넘어짐에 강한 청풍흑찰 벼가 거의 넘어지지 않아 풍년이 기대된다”며 “기능성 쌀(찰흑미) 생산단지 사업이 영현면 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고성 영현면 청풍흑쌀 생산단지의 찰흑미 벼베기 현장. ©고성군
경남 고성 영현면 청풍흑쌀 생산단지의 찰흑미 벼베기 현장. ©고성군

◇ 고성군, 안심전화 출입시스템 10월부터 도입

경남 고성군은 10월 5일부터 수기명부 작성 대신 “안심전화 출입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코로나19 방역을 한층 강화한다. 

29일 고성군에 따르면, 기존 청사 출입자 수기명부 작성 방식은 개인정보 유출, 허위정보 작성 등의 문제점이 있다. 또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에게 QR코드 방식도 불편하다. 

고성군은 이같은 판단에 따라 ’안심전화 출입시스템‘을 구축했다. 청사 출입 시 안내된 지정번호로 전화를 걸면 전화번호와 통화 시간이 자동 기록된다. 방문기록 데이터는 고성군청 통신 서버에 안전하게 관리되며, 저장된 출입자의 개별정보는 4주 후 폐기된다.

박문규 행정과장은 “안심전화 출입시스템은 기존 수기명부 작성이나 QR코드시스템의 일부 문제점을 보완해 편리하게 출입자 관리 및 확인이 가능하다”며 “손쉬워진 출입자 관리로 군민들이 안심하고 청사를 출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 고성군, 고령친화도시 조성 위한 원탁토론 개최

경남 고성군은 최근 고성군청소년센터 ‘온’ 모이자홀에서 고성군 고령친화도시조성 군민참여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고성군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조성 국제네트워크 인증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읍면 주민자치위원, 대한노인회고성군지회 회원, 참여 희망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성군의 고령친화도시 조성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사회경제적 환경 등 3개 분야별 주제에 대해 토론했다. 

고성군은 이번 원탁토론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계획을 수정 보완한 뒤,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최종계획이 결정되면 올해 12월 중 WHO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신청하고, 내년 3월 인증 획득 후 ’고령친화도시 고성‘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면 고성군은 인구 초고령화에 따른 노인문제 선제적 대응으로 예방적 복치체계를 구축하게 된다”며 “군민과 함께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면 다른 선진도시의 유용한 정보 획득 및 국제적 위상 제고 등의 효과를 함께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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