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24시] 양산 특성화고·사송1중 신설, 심사 반려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10.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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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SOC사업 국비 34억5000만원 확보
창기마을, 가장 행복한 농촌마을로 인정
평산동, 코로나19확산에 복지사각지대 지원

경남 양산의 숙원사업으로 추진중인 양산특성화고등학교와 사송1중학교 신설이 정부 심사에서 반려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번에 비록 정부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설립 시기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6일 도교육청과 양산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와 행정안전부는 최근 공동 중앙투자심사를 통해 이들 두 학교 설립안건을 반려했다.

양산특성화고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사송1중은 자체 투자심사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 2024년 3월과 2023년 3월 각각 개교를 목표로 잡은 양산특성화고 및 사송1중 설립 일정에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주민 편의를 위해 이들 학교 설립이 연기 없이 추진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양산특성화고의 경우 공동투자심사 대신 교육부 단독 심사를 통해 예비당성 조사를 면제받는 방법 등을 고려 중이다. 사송1중의 경우 자체 투자심사를 완료했고 사업 규모나 재원 등에 변화가 없음에도 일부 혼선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이를 바로잡을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학교 신설에 대한 안건이 반려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설립 시기가 늦춰지는 것은 아니다”며 “지역 내 숙원사업인 만큼 기존 설립 시기에 맞춰 사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다각도에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양산시청 전경. ©양산시
양산시청 전경. ©양산시

◇생활SOC사업 국비 34억5000만원 확보

양산시는 사송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및 개보수 사업에 따른 국비 34억5000만원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12일 2021년도 생활SOC 공모사업에 사송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및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총 7개 사업을 신청했다.

사송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은 동면 사송신도시에 총 사업비 130억(국비 30억, 지방비 100억) 예산이 반영되며 연면적 3600㎡ 규모와 수영장(25m×5레인),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다목적실 등의 주요시설로 계획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약 3만7000여명, 1만5000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사송신도시의 주민 입주시기에 맞춰 생활권 내 공공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 및 체육복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사송 복합커뮤니티 부지 내 조성될 각종 기반시설에 대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추진 중에 있고, 동시에 행정절차 이행 후 2021년 4월부터 설계공모 및 설계용역을 진행해 2022년 5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은 기존 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웅상문화체육센터의 노후시설 교체 등 총 6개의 사업(국비4억5000만원, 지방비 10억2000만원) 예산이 반영되며 양산시민의 편리한 시설이용 및 안전을 위한 사업이다. 공모가 선정됨에 따라 행정절차 이행 후 2021년 내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일권 시장은 “향후 조성될 사송신도시에 발맞춰 건립될 사송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와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을 통해 부족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기존 체육시설을 보완함으로 시민의 건강증진 및 여가활동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업추진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기마을은 지난달 24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콘테스트 발표에서 문화복지분야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양산시
창기마을은 지난달 24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콘테스트 발표에서 문화복지분야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양산시

◇창기마을, 가장 행복한 농촌마을로 인정

양산시 동면 창기마을이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농촌마을로 인정받게 됐다. 창기마을은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제7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 참가해 장관상을 수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부상으로 받으면서다.

창기마을의 이러한 성과는 양산시가 지난 2017년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 시행한 상동권역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에 주민들이 참가하면서 시작됐다.

동면 창기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역량강화사업 참여 및 활동의 결과로 도출된 실적을 살펴보면, 정기적인 마을정화활동으로 꽃향기 나는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했고, 법기리 요지라는 마을의 역사자원과 연계한 도자기와 연극, 합창 등의 문화동아리를 조직해 주민들이 적극 참여했다.

 

◇평산동, 코로나19 확산에 복지사각지대 지원

양산시 평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진우, 공공위원장 최월선)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를 위해 마스크 스트랩을 제작해 마스크와 함께 배부한다.

협의체는 마스크 착용의무화 행정명령 시행에 따라 각 가정에서 꼭 필요한 마스크와 마스크 스트랩을 복지사각지대 홍보 물품으로 배부함으로써 마스크 착용에 따른 개인 방역강화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 효과 극대화를 위해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스크와 마스크 스트랩은 코로나19로 실직 및 어려움에 처한 가구 상담 및 복지위기가구 발굴 상담 후 제공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마스크 착용 생활화 홍보에 쓰일 계획이다.

최월선 평산동장은 “마스크 스트랩 지원이 코로나19 예방과 개인 위생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증진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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