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62명…커지는 3단계 격상 요구
  • 이선영 객원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0.12.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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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4만7515명
지역 1036명·해외 26명 신규확진…사망자 11명
지난 1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62명으로 사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난 13일(1030명) 처음으로 1000명선을 넘은 뒤 검사 건수가 다소 적어지는 주말 며칠을 제외하곤 연일 1000명대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2명 늘어 누적 4만751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1014명)보다 48명 늘었다.

이달 들어 보름간 신규 확진자는 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1062명 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41일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36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최근 일주일(12월12~18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961.7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34.4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900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93명, 경기 30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757명이다. 서울은 전날(420명)보다 27명 줄었지만, 여전히 400명에 육박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경남 43명, 부산 39명, 경북 31명, 울산·충북 각 30명, 제주 27명, 대구 20명, 강원 18명, 충남 16명, 전북 12명, 대전·전남 각 5명, 광주 3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와 관련해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92명으로 늘었고,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도 119명으로 불어났다.

이 밖에 수도권 직장·중학교·종교시설 관련(누적 21명), 경기 수원 소재 고등학교(11명), 충북 증평군 사우나(11명), 부산 동구 빌딩 사무실(17명), 제주 한라사우나(16명) 등 곳곳에서 신규 감염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1명)보다 5명 늘어난 26명이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서울(5명), 전북(4명), 충남(2명), 경기·인천·광주·울산·충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7명, 독일 2명, 미얀마·일본·남아프리카공화국·호주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4만751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72명 늘어 누적 3만3982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2888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955건으로, 직전일보다 884건 많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8%(5만955명 중 1062명)였다. 누적 기준 양성률은 1.32%(358만9795명 중 4만7515명)로 전날 1.31%보다 올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64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2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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