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서울시장 불출마…與 우상호-박영선 2파전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21.01.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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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처럼 승리 위해 최선 다할 것”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시사저널 임준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시사저널 임준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쟁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간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박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가 우리 당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비록 출마하진 않지만, 후보처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의 출마 예상에도 불구하고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우리 이웃의 삶을 지금보다 나아지게 하는 길에 우리 당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 글이 멈추지 않고 나가겠다는 약속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의 시대교체와 위기 속에서도 ‘잊혀진 사람’ 없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어디서든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은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간의 경쟁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현재 여당의 후보 접수 시한이 남아있긴 하지만, 두 후보 외에 뚜렷한 후보군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박 장관은 20일 오전 사의를 표명하고 사실상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장관은 이날 사의를 표명하며 “강원 산불 피해 현장에서 시작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버팀목 자금 집행 점검, 백신 주사기 스마트 공장화까지 1년 9개월여(654일) 함께 한 출입 기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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