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 40%선 회복…민주당 1위 회복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21.01.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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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지지층 지지 회복세…서울은 국민의힘 1위 유지
문재인 대통령이 1월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월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기준으로 한때 35.5%까지 떨어졌던 지지율이 다시 회복세에 접어든 것이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3.0%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보다 5.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4.4%포인트 하락한 53.2%로 집계됐다. 모름·무음답은 3.7%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해 들어 최저점을 찍은 뒤 계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1월 1주차 조사에서 35.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뒤 2주차에 37.9%로 상승했으며 3주차에는 43.0%로 올랐다.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4주차의 43.8% 이후 8주 만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통적 지지층에서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호남권(11.2%포인트 상승)과 여성(5.6%포인트 상승), 30대(11.2%포인트 상승), 50대(11.8%포인트 상승), 정의당 지지층(5.8%포인트 상승),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1%포인트 상승), 진보층(9.2%포인트 상승)에서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리얼미터는 지난 18일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20일 개각 단행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대책을 직접 내놓은 것이 지지율 상승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도 민주당이 1위로 앞서나갔다. 12월 1주차에 29.3%의 지지율을 얻으며 국민의힘(33.5%)에 1위 자리를 내줬던 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32.8%를 기록하며 28.6%에 그친 국민의힘을 다시 제쳤다.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4.2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국민의힘은 전체 지지율에서는 1위 자리를 민주당에 내줬지만 서울에서의 지지율 1위는 지켰다. 서울에서 국민의힘은 31.4%로 27.2%에 그친 민주당을 4.2%포인트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5.2%포인트 상승한 31.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11.4%포인트 급락하며 23.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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