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울산공장서 황산 3000리터 누출
  • 박치현 영남본부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21.04.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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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누출된 황산 긴급 회수...인명피해 없어
효성 울산공장 황산 누출 사고 현장ⓒ울산소방본부
효성 울산공장 황산 누출 사고 현장ⓒ울산소방본부

16일 오전 6시40분쯤 효성첨단소재 울산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7만5000리터 탱크에 보관 중이던 황산 약 3000리터가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누출된 황산을 진공흡입차량으로 회수하는 한편 중화작업 등 안전조치를 하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산은 사람의 피부·눈·폐에 심한 손상을 줄 수 있고, 흡입하면 치명적이다.

이날 사고는 7만5000리터 황산 보관탱크 하부의 게이지가 파손돼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황산 저장탱크 주변에는 방류벽이 있어 누출된 황사가 외부로는 흘러가지 않았다. 울산소방본부와 경찰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울산공장은 산업용 원사·최첨단 소재·타이어 보강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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