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24시] 백두현 고성군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4.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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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에 군정 집중
고성군,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4개 유형 24억원 규모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는 19일 고성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 예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백 군수는 이날 오전 10시경 고성군보건소에 도착해 손 소독·발열 체크·예진을 거쳐 보건소장 등 21명과 함께 차례대로 백신을 맞았다. 이어 이상 반응 현상을 15분간 모니터링한 후 군청으로 복귀했다. 

고성군은 2월26일 첫 접종을 시작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역학조사원, 구급대원),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100% 완료했다. 또한 4월15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한 고성군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해 75세 이상 어르신 823명을 접종했고,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접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백 군수는 “오늘 접종을 해보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며 “전 군민이 빠른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가 4월19일 고성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 예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고성군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가 4월19일 고성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 예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고성군

◇ 고성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에 군정 집중

경남 고성군은 19일 오후 2시 고성군 문화체육센터에서 ‘고성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고성군은 고성 송학동고분군 주변 주민 100여 명을 초청해 고성 송학동고분군 주요 업무 추진현황과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하승철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추진단 조사연구실장이 참석해 세계유산의 등재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고성군은 2022년 7월 ‘고성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2018년 5월부터 김해·함안·창녕·합천·고령·남원 등 6개 지자체와 함께 공동 추진단을 두고 추진 중이다. 또한 3월30일 부군수를 단장으로 ‘고성 송학동고분군 추진단’을 구성해 세계유산 등재에 군정을 집중하고 있다.

‘고성 송학동고분군’은 2020년 9월10일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최종 등재 신청대상으로 선정되고, 지난 3월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 오는 12월 유네스코 검토를 거쳐 2022년 7월 세계유산 등재에 최종 선정될 전망이다. 

김영국 문화관광과장은 “세계유산 등재와 관계되는 업무뿐만 아니라 소가야 왕도 복원에 전 군민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고성 송학동고분군은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한 가야 고분군 중 해상왕국 소가야 왕도 복원을 위한 중요한 유적이다”며 “세계적으로 소가야의 독창성과 우수성이 재조명받을 수 있도록 문화재청 및 경남도와 함께 현지실사 준비 등 심사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 내산리고분군 종합정비는 물론 고성 동외동패총과 고성 만림산토성 사적승격 등 소가야 왕도 복원으로 ‘세계유산도시 고성 건설’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 고성군,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4개 유형 24억원 규모

경남 고성군은 24억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공모한다.

19일 고성군에 따르면, 올해 고성군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 규모는 총 24억원이다. 읍면주도형 15억원과 주민자치회 전환 3억원, 주민자치 활동 사업 1억원, 주민 제안 5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해 예산의 투명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재원 배분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다. 

읍면주도형은 읍·면 지역문제 해결로 주민 편익이 증진되는 사업이다. 고성읍이 2억원, 13개 면이 각 1억원을 신청할 수 있다. 이는 지역회의 주도로 사업이 발굴되며, 신청 읍·면에 한해 지역문제 찾기 워크숍을 지원한다.

주민자치회 전환 분야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하고자 하는 면을 대상으로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공모한다. 2020년 주민자치회로 전환된 고성읍·상리면·구만면·회화면·마암면은 제외되며, 2022년 주민자치회 전환을 신청한 면이 각 면 당 1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 주목할 점은 주민자치 활동 사업 분야 확대다. 주민자치 활동 사업은 주민자치 기능과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고성군은 주민자치회에서 주민자치위원회까지 신청대상을 확대했다. 신청 건수도 제한하지 않는다. 주민자치회 사업별 1000만원 이내, 주민자치위원회 사업별 500만원 이내로 신청할 수 있다, 고성군은 주민자치 활동 사업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사업 신청 및 추진 단계에 컨설팅 과정을 지원한다.

주민 제안은 고성군 발전과 주민 공동의 이익을 위한 공공성 사업으로 고성군민 누구나 고성군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상시로 제안할 수 있다. 고성군은 특히 올해 청소년·청년·학부모 대상으로 참여 워크숍을 개최해 사업을 제안할 수 있는 과정을 신설했다.

고성군민이면 누구나 읍·면사무소·주민(자치)위원회·홈페이지·워크숍 참여 등 경로를 통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고성군은 주민공모로 제안된 사업에 대해 소관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2022년 당초 예산으로 편성되며, 올해 12월 군의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사업 제안·심의·모니터링 등 예산 전 과정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며 “주민참여예산 사업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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