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허성무 시장 “장애인을 이웃으로 받아들여야”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4.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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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6월 지방자치단체 최초 씨름특별전 개최
창원시, 아파트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110대 설치 지원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20일 “장애는 언제든, 누구에게든 발생할 수 있는 일인 만큼 장애인을 특별한 존재가 아닌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낸 기념 메시지에서 “장애인 스스로 자립해 능동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사회구조를 만드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시장은 “언제나 꿋꿋하게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 여러분과 그 가족분들을 응원한다”며 “장애로 인한 불편함 없이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과 일자리 마련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허 시장은 끝으로 “오늘 장애인의 날 의미를 되새기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나아가는 사회를 앞당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자립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날이다. 창원시는 매년 4월 개최하던 장애인의 날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잠정 연기했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창원시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창원시

◇ 창원시, 6월 지방자치단체 최초 씨름특별전 개최

경남 창원시는 대한씨름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6월15일부터 10월17일까지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모래판 위의 거인, 천하장사‘ 특별전을 개최한다. 창원씨름(舊 마산)을 널리 알리고 씨름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20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창원시립마산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씨름’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씨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창원씨름의 과거·현재·미래를 담는다.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천하장사 일대기와 활약상 등을 전시해 씨름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한다. 

특히 일반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통씨름대회, 씨름 관련 다양한 경험과 에피소드를 공유할 수 있는 씨름전문가 특강, 직접 몸으로 씨름을 체험할 수 있는 씨름캠프,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어린이인형극 등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한다. 

창원시는 씨름의 성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 6월 ‘씨름의 성지, 창원’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씨름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역 대표 문화자산으로 씨름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심재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990년 이후 침체된 씨름이 씨름의 본고장인 창원에서 제2의 부흥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근현대 씨름 10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개인 소장자들에게 씨름 관련 자료를 기증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창원시, 아파트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110대 설치 지원

경남 창원시는 승강기 회생제동장치를 메트로시티 석전아파트를 비롯한 7곳에 총 110대 설치할 계획이다. 

20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올해 사업비는 9900만원을 들여 이 사업을 지원한다. 각 아파트는 10% 설치비만 부담한다. 창원시는 한국전력공사와 효율성을 분석해 매년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승강기 회생제동장치는 승강기가 상승하거나 하강할 때 모터에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사용 가능한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주는 장치다. 대당 설치비는 90만원 수준이다.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110대가 설치되면 연간 4000원의 전기료 절감과 312MWh의 전기가 생산된다. 이는 온실가스 138톤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식 경제살리기과장은 “회생제동장치 설치지원 사업은 시민들의 아파트 관리비 부담을 덜어줌과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 효과로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한 시책으로 각광 받고 있다”며 “앞으로 효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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