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함양산삼엑스포, 바이오·항노화산업 육성 계기 삼아야”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4.2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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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21일 함양서 산삼항노화엑스포 추진상황 점검

김경수 경남지사는 21일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에 대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넘어 함양 산삼이 바이오·항노화 산업으로 육성·전환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 지사는 이날 엑스포 제1행사장인 상림공원 내 함양군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추진상황 점검보고회‘를 주재하며 “함양 산삼의 우수성·효능·특성이 제대로 알려지고, 향후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요한 물질이 되도록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4월21일 함양에서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추진상황 점검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 ©경남도
4월21일 함양에서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추진상황 점검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 ©경남도

김 지사는 이번 엑스포의 3대 목표로 바이오·항노화 산업의 육성·전환과 함께 홍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치러질 행사 자체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과 이번 기회에 함양 산삼의 우수성과 차별성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잘 알려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 속에서 (엑스포가) 치러지게 되는데, 오히려 이런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온라인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하게 되면 단순히 사람들이 찾아오는 행사를 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힐링 휴양 관광산업과도 연계해 엑스포를 잘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엑스포조직위원회 위원총회를 겸해 열린 이날 보고회는 김 지사를 비롯해 서춘수 함양군수 등 위원 23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김종순 조직위 사무처장과 업무대행사로부터 엑스포 종합실행계획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질의·답변을 이어갔다. 

액스포조직위는 무엇보다 안전한 엑스포 개최를 위해 감염병 예방·방역 전문가로 구성된 ‘방역자문단 운영’ 등 상시 비상·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코로나19 관리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면 방식을 원칙으로 하되 비대면 콘텐츠를 병행해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를 추진한다.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주요 전시관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 영상과 온라인 전시 해설사 소개 등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10일부터 10월10일까지 31일간 국제행사로 펼쳐진다. 산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미래가치를 적극 발굴해 항노화 산업이 경남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김 사무처장은 “상림공원 내에 꽃과 조형물·쉼터로 조성한 공간을 더 넓혀 방문객들이 충분히 ‘힐링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실내보다는 실외 야외체험 공간도 확대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엑스포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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