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마산항 자동차 환적화물에 보조금 지급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4.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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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日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규탄 릴레이 챌린지 동참
창원시, 도시재생으로 ‘고향의 봄’ 되찾아…행복의창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개관

경남 창원시는 마산항 화물 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급하던 보조금을 자동차 환적화물로 확대 지원한다.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2021년 상반기 창원시 마산항 화물 유치 지원사업보조금 신청을 받아 6월 중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2020년 11월1일부터 2021년 4월30일까지 마산항을 이용해 컨테이너화물 및 자동차 환적화물을 취급·처리한 화주·국제물류주선업자·해상화물 운송사업자 등이다.  

마산항 물동량 운송을 위해 마창대교 통행료를 지불한 화주에게 예산의 범위 내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창원시는 특히 올해부터 기존 컨테이너화물만 지원하던 보조금을 ’창원시 마산항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자동차 환적화물에도 확대 지원한다.  

창원시는 현재 마산항을 이용해 컨테이너화물을 취급·처리하는 화주 또는 국제물류주선업자 5만원/TEU, 해상화물 운송사업자 3만원/TEU, 컨테이너 환적화물을 처리하는 해상화물 운송사업자 1만원/TEU를 지원하고 있다. 자동차 환적화물 해상화물 운송사업자에게 1대당 2000원을 지원한다.

김성호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지원금은 마산항 화물 유치 지원 심의위원회를 통해 지원대상 및 지원액을 심의 결정하고, 사업내용의 적정성과 실적 등을 종합해 심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마산항 활성화를 위해 개선방안 발굴 등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4월27일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규탄 및 철회 촉구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한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창원시
4월27일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규탄 및 철회 촉구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한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창원시

◇ 허성무 창원시장, 日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규탄 릴레이 챌린지 동참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27일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규탄 및 철회 촉구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허 시장은 이날 “창원시는 324km의 해안선을 가진 해양도시이며,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인해 해(海)맑은 마산만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민들의 생계와 안전 위협은 물론 해양 생태계 파괴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 촉구 메시지를 담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도 공유했다.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규탄 및 철회 촉구 릴레이 챌린지’는 바다에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인접 국가에 대한 위협이고, 전 인류의 안전을 파괴행위라는 것을 대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시작된 릴레이 캠페인이다. 

허 시장은 윤상기 하동군수로부터 릴레이 챌린저로 추천받아 캠페인에 동참했다. 그는 다음 릴레이 주자로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최기철 마산수협장·노동진 진해수협장을 지명했다. 

 

◇ 창원시, 도시재생으로 ‘고향의 봄’ 되찾아…행복의창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개관

경남 창원시는 27일 창원 의창구 천주로36번길 38-1에서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으로 조성된 ‘행복의창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원시에 따르면, 의창동은 이원수 선생의 ‘고향의 봄’ 창작 배경이 되는 곳이다. 김종영 생가와 창원향교, 창원 읍성 등도 있다. 이곳은 일찍이 원도심을 형성했으나, 기반시설 등 부족으로 주거환경개선이 요구됐다.

창원시는 2017년 행복의창만들기 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이어 이곳에 꽃대궐길 및 읍성길 가로환경 정비와 안전골목 조성사업,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건립, 행복의창 산책로 조성 등 도시재생사업을 완료했다.

주민 공동이용시설인 행복의창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지상3층, 연면적 486㎡)는 마을 카페와 공방·도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행복의창 마을 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5월1일부터 이곳을 운영하며, 마을 카페 등 수익사업으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는 공동체 발전 등 지역사회에 환원된다.

개관식에 참석한 허성무 창원시장은 의창구 소답동 ~ 동읍 용강리 1.23km 구간 행복의창 산책로를 탐방했다. 창원시는 과거 도심을 분리하고 단절시킨 경전선이 폐선돼 방치된 철도 유휴부지를 산책로· 운동시설·어린이 놀이시설 등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폐터널 내부에 경관조명과 CCTV를 설치해 의창동과 동읍 용강리 주민들이 안전하게 왕래하며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비했다.

허 시장은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주민 스스로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은 주민자치와 도시재생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와 행복의창 산책로 등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찾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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