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지지율 이재명 24%, 윤석열 23%…1%포인트 차 ‘접전’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1.04.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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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 합동 전국지표조사…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반등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 시사저널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 시사저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며 양강 구도를 유지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26~28일 실시해 29일 발표한 4월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는 24%, 윤석열 전 총장은 23%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이 지사의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했고,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포인트 상승하며 격차를 좁혔다. 두 사람은 지난 3월11일부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며 양강 구도를 보이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로 뒤를 이었다.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 4%, 정세균 전 국무총리 3%, 유승민 전 의원 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1% 순으로 집계됐다. ‘태도유보’는 29%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3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비율은 56%로, 전주 대비 3%포인트 줄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7 재보궐 선거가 있던 4월 첫째주 이후 하락세(40%-35%-35%)를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추세가 반전됐다.

연령별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40대(긍정 51%, 부정 45%)를 제외하고는 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긍정68%, 부정 29%)를 제외하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8%, 국민의힘 26%, 국민의당 6%, 정의당 6%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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