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밤새 42명 코로나19 신규 확진…누적 3897명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4.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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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8명 추가

30일 경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명 발생했다. 

경남도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경남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는 42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경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97명에 이른다. 신규 확진자 42명 가운데 17명이 사천에서 나왔다. 이외 지역에서는 김해 11명, 진주 6명, 창원 4명, 밀양 2명, 양산 1명, 함안 1명이 발생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5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22일 오전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는 의료진 ⓒ연합뉴스

사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8명 추가됐다. 전날 해당 유흥주점 종사자와 이용자 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관련자 140여 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사천시 유흥·단란주점 210곳은 전날부터 5월2일까지 자진 휴업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 3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66명으로 늘었다. 

전날 하동의 한 기업체 근무자 2명(전남)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관련자 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기업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해 보습학원발 확진자도 4명 늘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가 41명에 이른다. 진주에서 고등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자 3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 입국자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도내 확진자 접촉은 10명이며, 부산 확진자 접촉이 2명이다. 나머지 10명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김경수 경남지사는 확진자 조기 발견과 감염자 조기 차단 원칙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방역의 기본을 함께 지켜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집단감염 확산세를 보이는 진주시는 다중이용시설에 2.5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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