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추락하는 文대통령·민주당 지지율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1.05.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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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33%…민주당도 27.8%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시작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27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시작하며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문 대통령과 동반 하락하며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30일 전국 18세 이상 2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3.0%로, 전주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직전 최저치였던 4월1주차 33.4%보다 0.4%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부정평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주보다 0.3%포인트 내려간 62.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포인트 증가한 4.5%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9.6%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밖이다.

긍정평가는 연령대별로 20대(26.9%), 60대(26.2%), 70대 이상(27.9%)에서 20%대를 나타냈다. 40대는 40.9%, 30대는 40.2%를 기록했지만, 각각 8%포인트와 2.2%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 역시 민주당은 전주대비 2.9%포인트 떨어진 27.8%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최저치였던 지난 3월3주차 28.1%보다 낮은 수치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37.3%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9.5%포인트로, 7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이밖에 국민의당(7.8%), 열린민주당(5.3%), 정의당(3.7%)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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