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제치고 오차범위 내 선두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1.05.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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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5% 윤석열 22%…이낙연·정세균은 한 자릿수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 시사저널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 시사저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제치고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차이로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오차범위를 고려하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갤럽이 지난 4,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25%, 윤 전 총장은 22%를 기록했다. 지난 번 조사보다 이 지사는 1%포인트 상승하고 윤 전 총장은 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지난 번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내인 1%포인트 격차로 이 지사를 앞섰는데, 이번 조사에서 이 지사가 3%포인트 차(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역전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한국갤럽 조사 기준 지난 3월부터 3%포인트 안팎의 격차를 보이며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 지사는 여성(20%)보다 남성(31%), 40대(43%) 등에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 보수층, 대통령 부정 평가자, 현 정권 교체 희망자 등에서 40% 안팎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정세균 전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는 3주 전 조사와 지지율이 같았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번 조사에서 처음 등장했다.

한편 내년 대선과 관련해 ‘현 정권 유지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6%, ‘현 정권 교체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9%를 기록했다. 4·7 재보궐선거 직후인 지난달 16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여당 후보 당선’은 2%포인트 높아졌고, ‘야당 후보 당선’은 6%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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