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영어] “내 나이가 어때서~”
  • 김남규 김남규외국어출판사 대표 (nkkimnamgyu@naver.com)
  • 승인 2021.06.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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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규의 직장종합영어] (138회)- 대화 중 서로 나이를 물어보는 법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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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규 김남규외국어출판사 대표
김남규 김남규외국어출판사 대표

나이가 30세. 40세 .50세 .60세 문턱을 넘을 즈음에는 남성이는 여성이든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고, 향후 미래에 대한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사업적으로 아주 친한 경우가 아닌 경우에는 나이를 물어보면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필립(Philip)이라는 퍼스트 네임(First name)을 가진 영국인 지인이 있었습니다. 친해지게 되어서 가족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아이들 나이 이야기를 하다가 Philip이 필자의 나이를 물어보길래 나는 대답을 하지 않고, 되레 상대방의 나이를 물어보니 “I have been 39 for several years(난 몇 년 째 39살이야)”라고 말하더군요. 알고 보니 저랑 나이가 같은 40대 중반을 넘은 동갑내기 이었습니다. Philip이라는 친구도 자기는 40대 중반이 넘지 않고 39살에 머물고 싶다는 표현을 했던 것입니다.

미국 골프 중계에서도 senior 선수들에게 old라는 말 대신 young을 많이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보면, It is hard to believe that you are 61 years young(당신이 61세라니 믿기 어렵습니다) ‘hard to believe that~(that 이하 라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는 뜻)는 아주 자주 쓰이는 표현입니다.

‘I am 70 years young’(나는 70세입니다)도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골프의 전설 아놀드 파머(2016년, 87세에 사망)가 TV 인터뷰에서 이런 표현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확인해 보니까, 문법적으로는 young 대신 old 가 맞지만, 미국에서 나이든 분들이 가볍게 농담처럼 애기할 때(to make light of ~) old 대신 young을 쓴다고 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이런 표현을 사용하면 어떨까요.

You are not getting older. 넌 나이를 먹지 않는 구나

I am not the kind of person who is afraid of aging. 나이 먹는 것을 두려워하는 그런 종류의 사람은 아니야 난.

Age is nothing but a number.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해.

<필자소개>

‘김남규의 직장 종합영어’는 3만 시간 영어 전문가 김남규 대표가 주 1회 연재하는 실전영어 칼럼이다. 김남규 대표는 1956년생으로 서울고(27회)와 한국외대 영어과(75학번)를 졸업한 뒤 35년 동안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했다. 근무한 곳은 아멕스카드, 시티은행, 휠라, 코린도, 인도네시아투자조정청 등이다. 2016년 김남규외국어출판사를 창업했다.

저서로는 《김남규의 골프영어》 《김남규의 직장종합영어-초급, 중급》 《99단 영어회화 33일에 정복하기》 《여행 인도네시아어와 영어 30일에 정복하기》《엄친아딸 초등영어 회화》 등 총 9권이 있다.

평생의 숙원인 영어의 대중화를 위해 돈을 들이지 않고 누구나 영어를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7개 카테고리, 1500쪽에 달하는 PDF 파일을 누구나 아무 조건 없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시스템 《골라먹는 뷔페영어(www.buffetenglish.com)》 을 만들었다. 아울러 최근 유튜브에 ‘김남규의 골프영어’ 동영상 강의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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