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 중소기업 참여 지원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6.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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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봉림동서 현장 행정 펼쳐…주민 간담회 개최
창원시, 공유누리 서비스 확대…공공 개방 자원 검색·이용 편의 향상

경남 창원시는 18일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STX엔진㈜과 체계 대기업인 ㈜한화디펜스 등과 지역 방산 중소벤처기업 참여·확대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으로 ㈜한화디펜스와 STX엔진㈜는 소요 품목 발굴과 개발기술, 지역 기업 참여 등을 지원한다. 창원시는 발굴된 품목을 창원산업진흥원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단을 통해 지원과제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 창원방산중소기업협의회와 자율형 방산미니클러스터는 지역 방산 중소벤처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매칭에 협력한다.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올해부터 250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들은 연료분사시스템과 엔진제어장치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율 100%가 목표다. 이 사업으로 엔진부터 체계 무기 일부 부품까지 200여 개 부품이 개발될 전망이다. 특히 ‘K9 자주포용 1000마력급 엔진 및 엔진제어장치 부품 국산화 개발’ 선정은 2030년까지 수출 등 1.18조원의 지역 경제파급 효과와 5000개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날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7월 중 창원산업진흥원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단의 전문인력을 통해 ㈜한화디펜스·STX엔진㈜과 체계기업 소요 발굴 회의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창원시가 추진하는 창원형 대·중·소 상생마켓과 연결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국산화 선정 효과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 방산 중소·벤처 기업의 참여·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국산화 개발을 통해 기술력 있는 업체가 방산 분야에 새롭게 진입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발로 뛰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6월18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 중소기업 참여를 위한 지역 방산기업 상생플러스 협약식 모습 ©창원시
6월18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 중소기업 참여를 위한 지역 방산기업 상생플러스 협약식 모습 ©창원시

◇ 허성무 창원시장, 봉림동서 현장 행정 펼쳐…주민 간담회 개최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18일 오후 의창구 봉림동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허 시장은 사림동 마을교육공동체 ‘사부작 함께’를 방문한 데 이어 봉림동 한들공원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부작 함께’는 품앗이 육아와 돌봄, 문화 활동 등을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다. 이는 사림동 주택지 내 ‘쉬어가게’라는 복합문화공간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허 시장과 만난 주민들은 그동안 추진해 온 공동체 활동들을 소개하면서 마을 단위 돌봄과 문화 활동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거점 조성 방안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봉림동 한들공원을 찾은 허 시장은 주민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동네 소소한 이야기부터 지역 현안 사업, 생활 불편 사항 등을 두고 대화했다. 특히 주민들은 ‘봉림동 마을교과서’ 출판과 마을해설사 활동을 언급하면서 마을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 형성을 위한 사업에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허 시장은 “이웃과 함께 사는 사회,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면서 “지역사회의 공동체 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공유누리 서비스 확대…공공 개방 자원 검색·이용 편의 향상

경남 창원시는 공공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공유누리’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18일 창원시에 따르면, 공유누리란 행정안전부가 구축한 대국민 공공개방자원 공유서비스 통합 플랫폼이다. 이는 누구나 공유누리 웹사이트(www.eshare.go.kr)나 모바일 앱을 통해 전국의 행정·공공기관 등이 개방하는 시설과 물품을 쉽고 편리하게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다.

창원시는 공유누리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6월 한 달간 공공 개방 자원 실태조사와 일제 정비를 마치고, 공유누리에 등록된 522개 공유개방자원을 수정·보완했다. 또 코로나19 방역물품과 휠체어, 문화강좌, 체육시설 등 총 40개의 신규자원을 발굴해 창원시 전체 561개 공공 개방 자원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창원시는 향후  시민 체감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유누리 등록자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로 시민들이 쉽게 공유누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성운 시정혁신담당관은 “시민 일상생활에 편익을 줄 수 있는 공공 개방 자원을 더욱 확대하고 공유해 시민 생활 속에 공유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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