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2년 연속 환경 분야 국제우수분석기관 인증
경남도는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디지털 제조혁신 등을 추구할 수요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지난 3월 1차 모집에 이어 오는 28일까지 20개 기업을 2차 모집 중이다. 수요기업으로 선정되면 제조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 데이터분석을 통한 맞춤형 솔루션 등을 지원받는다. 또 제조데이터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과 체계적인 공정관리 등 제조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을 통한 서비스 활용 기회를 제공받는다.
경남도는 지난해 10개 기업 지원을 시작으로 혁신데이터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제조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제조공정에 대한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도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 내 기업들의 제조데이터를 수집·가공·분석해 스마트공장 고도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선도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수요기업 모집과 관련한 사항은 경상남도 누리집과 혁신데이터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남도,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기업 기술 지원
경남도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내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를 통해 올해 8개 의료기기 기업을 선정하고, 비임상·임상시험 등을 지원한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사업은 보건복지부 의료기기 인프라지원사업 구축계획에 따라 총사업비 73억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경남도는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센터를 구축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5개 의료기기 기업에 비임상·임상시험과 사용적합성평가 지원을 제공했다.
의료기기 산업은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크다. 이 때문에 일반 공산품에 비해 상용화를 위한 과정이 복잡하다.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비임상·임상시험, 인허가 등 여러 단계를 거치며, 특히 비임상·임상시험 단계는 절차와 방법이 까다롭다.
양산부산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는 이런 기업의 애로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비임상·임상시험에 필요한 서류 작성부터 시험절차와 방법을 상담 지원한다. 또 사용적합성평가센터를 통해 의료기기를 실제 사용할 때 예상되는 문제점을 각종 가상환경(병원, 가정 등)에서 시험해 사용 적합성을 평가하고 보완해준다.
경남도는 2022년 5월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사업이 종료되면, 그간 운영 성과를 토대로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 신규 지정과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내 의료기기 GLP시설(비임상시험실시기관) 신규 구축을 통해 의료기기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 지원을 강화하고, 의료기기·바이오신약 유효성 평가 지원을 위한 실험동물센터도 구축해 바이오산업을 꾸준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2년 연속 환경 분야 국제우수분석기관 인증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국제 분석 공인 기관인 미국 환경 자원협회(ERA)가 주관하는 국제숙련도 시험에 대한 평가에서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환경 분야 ‘국제 우수 분석 기관’으로 인증받았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ERA 국제숙련도 평가는 전 세계 약 200여 개 분석기관이 참가해 동일 프로그램의 미지시료에 대한 분석 평가를 통해 진행됐다. 연구원은 먹는 물 분야 16개 항목과 수질 분야 20개 항목, 토양 분야 12개 항목 등 올해 평가대상 총 48개 항목에 대한 평가에서 모두 ‘적합’을 받아 국제적 수준의 우수한 분석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연구원은 수질·대기·먹는 물·폐기물·토양 등 각종 환경 분야에 대한 시험 검사를 선도하는 전문 시험 연구기관이다. 앞서 올해 초에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국내 숙련도 평가에서도 환경 전 분야에 대해 우수한 시험 검사 능력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조인철 물환경연구부장은 “연구원은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시험 결과를 도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국제적 시험 검사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