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KEYWORD] ‘배달 환불’이 초래한 비극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21.06.25 15:00
  • 호수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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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튀김 환불’ 사태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사건은 5월 서울 동작구의 한 김밥가게에서 일어났다. 배달 손님은 가게 주인인 50대 A씨에게 “새우튀김 색깔이 이상하다”며 전화로 환불을 요구했고, 돈을 돌려받았지만 또 “음식값을 전부 환불해 달라”고 요구했다. 손님은 가게에 대해 ‘별점 테러’를 남기기도 했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A씨는 뇌출혈로 사망하고 말았다. A씨 딸은 최근 언론에 “손님은 자기가 억울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배달을 중개한 쿠팡이츠의 대응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경제민주화실현전국네트워크,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회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이츠 등 음식 배달앱의 리뷰·별점 제도가 블랙컨슈머(악의적 소비자)를 양산하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고 있다. 이들은 배달앱 측이 점주의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경제민주화실현전국네트워크,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회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이츠 등 음식 배달앱의 리뷰·별점 제도가 블랙컨슈머(악의적 소비자)를 양산하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고 있다. 이들은 배달앱 측이 점주의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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