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2021 방위산업 일자리 박람회 개최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6.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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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공론화위원회, 지게~남산 간 민자도로 통행료 1100원 권고
허성무 창원시장, 일회용 물티슈 변기 투입금지 캠페인 전개

경남 창원시는 24일 창원컨벤션센터 제2전시관에서 ‘2021 방위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창원시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주최하고, 방산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했다. 

창원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했다. 현장 행사는 전날 개최된 ‘2021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대전’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기업과 대학의 인재 채용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도 함께 열렸다.

현장 박람회에 참여한 국내 대표 방산기업과 국방기술품질원 등 기관은 방위산업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각종 진로 탐색과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창원시 일자리센터와 창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개별 부스를 운영해 창원시 일자리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청년 디지털 일자리사업 등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을 안내했다.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등 우리나라 대표 방산업체를 비롯한 방위산업 관련 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일대일 화상 채용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온라인 이력서 등록으로 즉시 지원을 접수했다. 또 온라인 박람회 홈페이지는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 지속적인 일자리 연결을 위해 채용대행사 잡코리아 사이트의 상시 채용관으로 전환돼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방위산업 일자리 박람회가 구직자들에게는 창원시의 세계 최고 방위사업체에서 포부와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새로운 시작의 기회가 되고, 방위산업체는 세계 일류기업으로의 성장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찾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6월24일 허성무 창원시장(사진 가운데)이 ‘2021 방위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창원시
6월24일 허성무 창원시장(사진 가운데)이 ‘2021 방위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창원시

◇ 창원시공론화위원회, 지게~남산 간 민자도로 통행료 1100원 권고

창원시공론화위원회는 지개~남산 간 민자도로 적정 통행료를 ‘1100원’으로 산정하고, 이행을 위한 ‘권고안’을 창원시에 넘긴다. 

24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공론화위원회는 민자도로 통행료의 산정 기준이 객관적이고 적정한지를 재검토하는 회의를 개최해 결론을 정립하고 ‘권고안’을 채택했다.

위원회는 지개~남산 간 민자도로에 대해 시민들이 일반적으로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와 비교해 통행료가 비싸다고 전제했다. 또 같은 유료도로인데도 운영 주체에 따라 요금의 차이가 커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판단했다. 이 때문에 한국도로공사의 산정 기준을 적용해 요금을 책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보고, 적정 통행료를 논의했다.

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지개~남산 간 도로를 한국도로공사가 시공하고 운영한다면 통행료는 1000원으로 책정된다. 이는 부가가치세 10% 면제와 영구적인 통행료 징수 기간, 물가 안정화 정책에 따라 사업비 원가의 85%만 반영했을 때 요금이다. 2015년 이후 물가상승률은 반영하지 않았다. 

의창구 북면 지개리∼동읍 남산리 5.4㎞를 연결하는 지개∼남산 간 민자도로는 동읍 남산리에서 국도 25호선 대체 우회도로(동읍∼경남도청)와 직접 연결된다. 이 덕분에 북면에서 도계동과 명서동 등 혼잡한 창원 시가지 도로를 거치지 않고, 바로 경남도청과 창원시청 등 시내 중심가를 오갈 수 있다. 통행 시간은 기존 30∼40분에서 10분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어석홍 창원시공론화위원장은 “이번 공론화를 진행하면서 창원시와 사업시행자 간의 행정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 과정에 시민이 참여해 시민과 사업시행자·창원시가 공감할 수 있는 합의안을 도출했다”며 “2018년 기준 민자고속도로의 평균 요금은 한국도로공사 대비 1.39배다. 우리 위원회는 이 비율을 기준으로 수익자 부담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재정 도로의 1.1배인 1100원을 적정한 요금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 허성무 창원시장, 일회용 물티슈 변기 투입금지 캠페인 전개

허성무 창원시장은 24일 진해구 안민터널 앞 3호광장 사거리에서 진해구민들과 ‘물티슈 변기 투입금지’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달 창원광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창원시에 따르면,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성분으로 만들어진 일회용 물티슈와 위생용품들이 무분별하게 잘못 배출돼 하수도시설을 고장 내고, 이로 인해 막대한 시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일회용품에 대한 인식개선과 올바른 배출 방법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매월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진해구에는 현재 하루 6만 톤 처리 규모의 진해 하수처리장과 1만 톤의 진해 동부권 하수처리장이 가동되고 있다. 약 700km에 달하는 하수관과 크고 작은 28개의 하수 펌프장이 유기적으로 하수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재질 물품의 무분별한 투입에 따른 막대한 유지비용이 투입된다”며 “생활계 플라스틱을 줄이고, 변기에 물티슈 등 각종 이물질을 버리지 않는 이번 공공 캠페인 운동이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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