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24시] 산청군, 단성 청호제교 재가설…주민 숙원 해결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6.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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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 조식’ 마당극 산청 무대 오른다
산청군, 2021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 참가…산청한방약초축제 소개

경남 산청군이 단성면 운리·청계리 지역주민들의 숙원인 노후교량을 재가설했다.  

28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군은 도로폭을 기존 3m에서 6m로 넓히는 등 청호제교를 새로 가설했다. 이를 위해 산청군은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4월부터 이달까지 공사를 진행했다. 기존 난간이 낮고 약해 불안했던 것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시 설계했다. 또 교량 높이를 기존 도로보다 높이고, 비포장 상태였던 접속도로도 아스팔트로 포장했다.

운리 청호제마을 일원 하천에 설치된 기존 교량은 1980년대 이전에 만들어진 세월교(소규모 간이교량) 형식의 교량이다. 오래된 데다 통과하중이 낮고 협소했다. 더구나 비가 오면 침수가 잦아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청호제교 재가설로 인해 운리·청계리 일원 주민들은 물론 펜션 이용객의 편의와 교통안전이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단성면 운리 청호제교_공사 후 모습  © 산청군
산청군 단성면 운리 청호제교_공사 후 모습 © 산청군

‘남명 조식’ 마당극 산청 무대 오른다

‘남명 조식’ 선생의 이야기를 알기 쉬운 마당극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산청에서 열린다.

28일 산청군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7시 산청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대를 깨우는 위대한 스승–마당극 남명’이 열린다. 이 공연은 지난 2019년 ‘큰들 산청 마당극 마을’을 짓고 50여 명의 단원·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예술공동체 큰들문화예술센터가 꾸민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지원하는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하나로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에 선정돼 진행된다.

마당극 ‘남명’은 지난 2018년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산청군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이 작품은 조선 중기 실천성리학자로 꼽히는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을 마당극으로 표현했다. 큰들문화예술센터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마당극 특유의 익살과 해학을 통해 소개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청렴결백한 선비이자 현실참여적인 처사였던 참 스승 남명 선생의 가르침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며 “감동과 울림이 있는 이번 공연에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산청군, 2021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 참가…산청한방약초축제 소개

산청군은 ‘2021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산청한방약초축제와 대표 관광지 등을 홍보했다.

28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군은 지난24~27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서 ‘항노화 웰니스 여행 1번지’를 테마로 지리산 천왕봉과 남사예담촌 등 대표 관광지를 소개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국내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와 산청약초·산양삼주·산청맥주 등 우수 농특산물 제품도 함께 홍보했다.

특히 산청군은 비대면으로 힐링여행을 즐길 수 있는 대원사계곡길 생태탐방로와 성철스님 순례길, 산청 황매산 탐방로, 생초국제 조각공원, 웰니스 여행의 메카 동의보감촌 등을 집중 소개했다. ‘건강’이라는 관광 트렌드에 따라 지리산 청정골 산청에서 자란 약재를 활용한 한방약초 손소독제 만들기 체험 행사도 펼쳤다.

산청군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어느때 보다 건강과 치유, 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청군은 다채롭고 특색 있는 우수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며 “앞으로도 산청 항노화 웰니스 여행의 인지도를 높여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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