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진주시, KAI 회전익 비행센터 유치 확정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6.30 09: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청 육상부, 제75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서 금메달 2개 획득
진주시, 실내공기질 간이측정기 무료 대여

경남 진주시는 국내 유일의 항공기 제작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의 회전익 비행센터를 유치했다.

30일 진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안현호 KAI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KAI 회전익 부문 비행센터 설립 관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진주시가 2019년 기업유치단을 신설하고, 기업 경험이 풍부한 투자유치 민간전문가를 영입해 추진한 결과다.

이번 협약은 항공우주산업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진주시와 회전익 전용 비행 인프라를 확보하려는 KAI의 요구가 부합된 결과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고,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13만5000㎡의 부지에 250~7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회전익 항공기 비행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통해 진주시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KAI는 지난 4월 우리나라 첫 국산 전투기인 KF-21 보라매 1호기 출고식을 시작으로 최근 국내 기술로 개발한 소형무장 헬리콥터(LAH)의 개발 비행시험을 진행 중이다.

비행센터 운영의 주력 기체인 LAH는 육군의 노후 공격 헬기인 500MD와 AH-1S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두 번째 국산 헬기다. KAI는 이 연구개발에 약 5800억원, 양산에만 6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KAI는 지난 2015년 6월 개발에 착수한 이후 3년여 만인 2018년 12월 시제 1호기를 선보였고, 2019년 7월 초도비행에 성공해 지난해 12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글로벌 항공시장에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굴지의 대기업이 진주지역에 투자를 결정한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KAI의 투자 결정을 계기로 인근 사천시·고성군 등 지자체 및 이전 공공기관과 협력해 서부 경남이 글로벌 항공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회전익 비행센터 투자유치 확정  © 진주시
진주시-한국항공우주산업(KAI) 회전익 비행센터 투자협약 체결 모습 ©진주시

진주시청 육상부, 제75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서 금메달 2개 획득

진주시청 육상부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강원도 정선시 정선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75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30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달 3개 전국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이다겸 선수는 800m에서 2분13초4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3000mSC(장애물경기)에 출전한 조하림 선수는 10분42초8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땃다. 조 선수는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3000mSC종목에서 전국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천형철 진주시청 육상부 감독은 “그동안 힘든 훈련에도 묵묵히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좋은 성과가 있어 무척 기쁘고, 현재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항상 선수단을 위해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시민들과 대회마다 밀착지원으로 도움을 주는 경남스포츠산업 육성지원센터에 감사드린다”며 “진주시청 육상부가 지역 육상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시, 실내공기질 간이측정기 무료 대여

진주시는 내달 1일부터 읍·면사무소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실내공기질 간이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한다.

30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는 최근 코로나19로 실내 공기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실내공기질 간이 측정기는 이산화탄소(CO2)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등 4가지 오염물질의 측정이 가능하며, 진주시민이면 누구나 2박 3일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진주시가 대여하는 실내공기질 측정기는 총 13대다. 대여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읍면동을 권역별로 나눠 먼저 비치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2019년부터 라돈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해 현재 250여 가구에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실내공기질 간이측정기 무료 대여 시범운영 후 시민들의 수요가 많아질 경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