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24시] 함양군, 대봉산휴양밸리 짚라인 안전 시설 보강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6.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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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춘수 함양군수, 지역맞춤형 청년시책 발굴 당부
함양군 수동면, 어르신 생신 찾아드리기 행사 추진

경남 함양군이 대봉산휴양밸리 관광의 주력 시설인 대봉짚라인의 안전 장치를 대폭 보강했다.

30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은 대봉짚라인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2부문의 안전을 강화했다. 함양군은 하드웨어 안전 강화 일환으로 기존 대비 3배의 구동 파워(36V) 배터리가 장착된 최신형 자동견인창치를 특별 제작해 설치했다. 이는 짚라인 4코스 경사구간에서 이벤트(제동에 의한 멈춤) 발생 시 자동견인장치의 등판 출력이 낮아 인력 구조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승객 견인 시간이 많이 소요된 점을 해결한다.

함양군은 또 짚라인 4코스(돌개바람코스)의 202m 고저차에서 나오는 하강 속도로 인해 도르래의 카라비너 체결 부분이 수축해 안전 제동이 일찍 걸리는 현상을 해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대비 하중 무게를 3배 이상 견딜 수 있는 신형 도르래를 7월 초 투입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함양군은 이 장비 투입 전까지 탑승 중량을 130kg 이하로 제한하는 등 기존 안전수칙을 준수해 운행할 방침이다.

함양군은 소프트웨어 안전 강화를 위해 대봉휴양밸리관 2층 대강당에서 안전요원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짚라인 전문강사는 국내외 다양한 짚라인 사고 영상을 바탕으로 발생 가능한 모든 형태의 사고 원인과 대처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요원들을 대상으로 하네스(조끼형 안전벨트) 착용법과 도르래 등 장비 운용법에 대해 일대일 대면 교육을 진행했다. 

함양군은 향후 안전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초음파 탐색기 등 비파괴 검사 장비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관련 시설을 전자동화 하는 등 장기적으로 대봉산 레포츠 시설물에 대한 스마트 세이프티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함양군은 대봉산휴양밸리 짚라인 안전을 강화한다  © 함양군
함양군 대봉산휴양밸리 짚라인 타는 모습 ©함양군

서춘수 함양군수, 지역맞춤형 청년시책 발굴 당부

서춘수 함양군수가 간부회의에서 지역에 맞는 적극적인 청년 시책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함양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30일 함양군에 따르면, 서 군수는 28일 오전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서별 중요 현안사업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날 서 군수는 “청년 문제는 단기적·단편적 정책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중장기적인 청년 시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농촌 유토피아 사업과 연계해 청년들이 함양에 돌아오고 머물 수 있는 우리 지역의 여건을 고려한 시책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7월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만큼 군민들의 피로감이 줄어들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대응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이번 완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서 군수는 “농·임산물 간이경매장에 전국 유일의 산양삼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번 산양삼 경매장 오픈과 함께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함양군이 산양삼 생산 유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정 신속집행과 국도비 예산확보, 청렴도 향상, 인구늘리기, 장마철 안전사고 예방,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준비 등 당면 현안업무 추진에도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함양군 수동면, 어르신 생신 찾아드리기 행사 추진
 

함양군 수동면은 노인 공경 사회분위기 조성과 90세 이상 어르신 건강기원을 위해 생신 찾아드리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30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생신 찾아드리기 행사에는 양경명 면장과담당마을 직원이 어르신 가정을 찾아 장수를 기원하는 큰 절을 올린 뒤 생신케이크와 꽃다발 등 선물을 전달했다. 또 함양군이 제공하는 마스크를 전달하며 코로나 19 예방에 대한 당부의 말도 전했다.

수동면은 ‘장수어르신 생신 찾아드리기’ ‘사랑의 짜장면 식사 제공’ 등 지역사회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각종 복지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양 수동면장은 “장수어르신 가구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어르신들의 적적한 생활에 작은 활력을 부여할 수 있게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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