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24시] 산청군, 여름철 산청 안심 관광지 5선 소개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6.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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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추진
산청군, 시천·단성면 지리산권 1000원 군내버스 운행

경남 산청군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비대면 안심 관광지 5선을 추천했다.

30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군은 ‘경남 여름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 18선’ 중 하나로 손꼽힌 ‘대원사계곡길’을 들었다. 대원사계곡길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계곡의 청럄함과 오랜 역사를 간직한 대원사, 넓은 주차장 등 편리한 접근성과 걷기 수월한 탐방로가 일품이다. 험한 등산로가 아닌 산책길로 조성돼 있어 별다른 준비 없이 가볍게 걷기 좋은 3.5㎞ 길이의 맞춤길이다.

동의보감촌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힐링 1번지다. 이곳은 각종 한방 웰니스 체험할 수 있는 항노화테마파크다. 한방 기 체험장과 한방미로 공원, 동의보감 허준 순례길, 약초체험 등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즐비하다.  특히 한방 기 체험장에는 기 받는 바위인 석경과 귀감석을 볼 수 있다. 귀감석은 거북이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고, 하늘아래 좋은 일이 모두 적혀 있다해 귀감석이라고도 한다. 가족의 무병장수와 소원성취를 이뤄준다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산청은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곳인 만큼 이름난 계곡이 수두룩하다. 그 중에서 천왕봉의 정기를 품은 중산리 계곡과 숲과 계곡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삼장 대포숲이 인기를 끈다. 중산리 계곡은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에서 비롯된 계곡이다. 천왕봉으로 향하는 등산로이기도 하다. 천왕봉과 중봉 사이에서 발원한 계류가 용추폭포를 거치면서 수량을 더해 써리봉에서 흘러오는 계곡물과 만나면서부터 수려한 경관이 펼쳐진다.

삼장 대포숲은 내원사계곡과 대원사계곡의 물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자연발생 유원지다. 물도 깨끗하고, 수량도 풍부하며 물가에 울창한 숲 그늘이 드리워져 여름이면 피서객들로 붐빈다.

산청군 관계자는 “동의보감촌은 한방체험은 물론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 휴양지로 손색없다”며 “대원사계곡길과 같은 울창한 천연림과 시원한 계곡 등 곳곳에 더위를 피하기 좋은 명소가 많다. 올 여름 많은 분들이 산청을 찾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청 동의보감촌 파노라마 전경  © 진주시
산청 동의보감촌 파노라마 전경 © 진주시

산청군,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추진

산청군은 음식점 등 김치가 국산인지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를 추진한다.

30일 산청군에 따르면, 국산 김치 자율 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생산·유통업체로부터 사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음식점과 급식업체 등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이는 수입산 김치가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것을 막는 한편 외식·급식업계의 국산김치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산청군은 국산김치 사용업소에 인증마크를 부착한다. 이를 통해 음식점을 찾는 주민뿐 아니라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국산김치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김치를 먹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국산김치 소비기반 확대를 위한 조치”라며 “외식업체와 급식업소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 시천·단성면 지리산권 1000원 군내버스 운행

산청군은 7월1일부터 시천면과 단성면 일원의 지리산권역에 1000원 군내버스를 운행한다.

30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군은 어르신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시천면 중산·거림·내대·반천마을과 단성면 백운마을에 군내버스를 운행한다. 군내버스 운행과 별개로 기존 지리산 중산리에서 진주·창원 등으로 향하는 시외버스는 종전처럼 운행된다.

산청군은 또 밤머리재 터널이 운영되는 삼장면 지역과 도로 확포장으로 도로여건이 개선된 신안면 지역도 내년부터 군내버스 노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산청군은 지난해 7월부터 ‘1000원 군내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산청군은 기존 거리비례 요금제로 운영되던 농어촌버스 요금제를 단일요금제로 변경했다. 그 결과 성인 1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500원 등 동일요금만 내면 된다. 지난해 1000원 군내버스 도입 당시 시천·삼장면 지역은 경남도가 관리·감독하는 시외버스 운행구간으로 군내버스 단일요금제 시행구간에서 제외됐다.

산청군은 올해 시천면 지역과 내년 삼장·신안면 지역에 군내버스가 운행되면 해당 지역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을 발굴해 1000원 군내버스 운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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