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의힘 입당 등 구체적 정치 행보 관련 대화는 안해
'정권 교체'를 선언하며 정치 행보를 시작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첫 대면을 했다.
윤 전 총장은 30일 조선일보가 주최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행사장에서 이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서로 인사를 주고받았다.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에게 명함을 건네며 허리를 숙이자,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의 명함을 받은 뒤 웃으면서 "(자연인 신분이라) 명함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면'에서 윤 전 총장과 이 대표는 국민의힘 입당 등 구체적인 정치 행보에 대해선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을 나온 윤 전 총장은 기자들에게 "오늘 (이 대표를) 처음 뵀다. 그래서 인사를 나눴고,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뵙기로 했고,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도 이날 자리에서 "(윤 전 총장에게) 오늘 국회도 방문하신다고 하고, 공식 행보를 시작했으니 알차게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첫 대면에 앞서 윤 전 총장은 13일 이 대표에게 "대표 당선을 축하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 대표는 "저도 대선 승리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한편 윤 전 검찰총장은 29일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며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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