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처럼 정보기관 통해 사찰하는 것 아니라 상당 부분 제약 있을 수밖에”
김부겸 국무총리는 청와대의 인사검증 논란에 대해 "대통령을 옆에서 보좌하는 자리에 가시는 분들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하면 스스로 거절하는 것이 맞다"며 책임 전가성 발언을 했다.
김 총리는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 등 청와대 인사검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두고 "막강한 무게와 책임감이 있는 자리 아닌가. 옛날처럼 권력이 있는 자리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옛날처럼 세세하게 정보기관을 통해 사찰하는 게 아니니 상당 부분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 스스로가 결국은 국민들이 다 알게 될 텐데 그런 것들을 가지고 본인이 처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최근 대선 출마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사퇴 후 정치 행보를 고심 중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공직사회나 국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자리이고 도덕성과 중립성을 지키라는 취지로 임기를 보장한 것인데, 두 분 다 중간에 그것도 정치적 이유로 그만둠으로써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새로운 거리두기의 수도권 적용을 1주일 유예한 것에 대해선 "방역과 서민경제 사이의 여러 긴장감 속에서 조치했던 것인데, 이렇게 확산세가 시작될 때는 어떻게든 불을 꺼야 하는 것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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