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기후위기 대응 ‘쿨루프 지원사업’ 추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의 전승과 발전을 위한 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거창에서 열렸다.
2일 거창군에 따르면, (사)향토민속보존협의회는 지난달 29일 거창전수교육관에서 공개행사를 펼쳤다. 이 자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와 60여 명의 군민들이 참석해 전통문화를 보고 이해했다.
이날 협의회는 거창 삼베일소리와 거창 일소리, 거창 디딜방아 액막이소리 등 3개 경상남도 무형문화재를 공개했다. 거창 삼베일소리와 거창 일소리는 고된 농사일을 잊기 위해 불렀던 노동요다. 또 거창 디딜방아 액막이소리는 의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민간신앙 의식을 행할 때 부르던 소리다. 우리 조상들의 삶과 지혜가 담겨있는 거창의 무형문화유산이다.
거창군은 징장과거창 삼베일소리, 거창 일소리, 거창 디딜방아 액막이소리, 거창 삼베길쌈 등 5개 종목의 경상남도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구 군수는 “거창군의 전통문화유산이 잘 보전되고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공개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것은 군민들께서 방역에 협조를 잘해 주신 결과라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지금처럼 방역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거창군, 위탁의료기관 19개소 현장점검 실시
거창군은 오접종과 백신냉장고 온도 일탈사고 등 백신 예방접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위탁의료기관 19곳 등에 대한 실태조사와 현장점검에 나섰다.
2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군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기관의 접종대상자 확인절차(시스템 접종이력 사전 확인 등)와 백신 보관 관리 등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백신 접종사고의 주요 원인인 대상자의 접종이력 누락과 관리소홀 등이 대부분 접종인력 부주의(과실)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거창군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시까지 지속적으로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방지 대책을 수립한다. 또 의료진을 격려하는 등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
거창군은 오는 9일과 16일 2분기 접종군에 해당하는 30세 미만 AZ(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제외 대상자와 6월 AZ(아스트라제네카) 사전예약자 중 예약 초과로 인해 접종이 연기된 군민을 대상으로 거창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거창군 실내체육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군민들에게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위탁의료기관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며 “7월부터 교직원, 60세 미만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거창군의 계획과 안내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달라”고 당부했다.
◇ 거창군, 기후위기 대응 ‘쿨루프 지원사업’ 추진
거창군은 여름철 폭염에 열악한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 쿨루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군은 사회취약가구 2가구를 선정했다. 지원금액은 ㎡당 1만5000원으로 최대 100㎡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기한은 오는 16일까지며, 거창군청 환경과에서 신청 받는다. 시공을 원하는 건축주는 방수‧도장업체를 통해 신청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쿨루프는 햇빛과 태양열의 반사와 방사효과가 있는 밝은색 도료를 지붕에 시공해 지붕의 열기 축적을 감소시키는 공법이다. 이는 실내온도를 3∼4℃ 낮추는 효과가 있어 냉방에너지 절감과 지구온난화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가 있다.
임춘구 환경과장은 “냉방에너지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위기 대응 효과가 있는 이번 쿨루프 지원사업에 많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