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24시]함양군종교단체협의체, 산삼엑스포 홍보 지원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7.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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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공직자 부동산 불법 투기 ‘전무’
함양군보건소, 생애주기별 마음건강사업 ‘우리 오늘 만날까요’ 추진

경남 함양군은 지역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함양군종교단체협의체’ 구성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종교단체 간 화합을 도모하고, 엑스포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2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회의에는 서춘수 군수와 함양군 기독교연합회·사암연합회·천주교·원불교 각 종교단체 대표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협의체 구성과 운영규정 제정, 임원진 선출, 엑스포 지원 등을 논의했다. 그 결과 협의체 공동대표에 기독교연합회 최성봉 목사, 사암연합회 도오스님, 천주교 정광수 사목회장, 원불교 김화인 교무 등 4명이 선출됐다. 기독교연합회 권충호 장로와 사암연합회 종범스님이 감사로 선출됐다.

이들은 향후 전국 각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홍보하고, 엑스포 자원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서 군수는 “함양에서 개최되는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각계각층 모든 군민이 함께 참여할 때 성공할 수 있는 국제행사다. 지역 종교단체도 힘을 보태 주시길 바라며, 종교인들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양군종교단체협의회체 구성 회의 모습  © 함양군
함양군종교단체협의회체 구성 회의 모습 ©함양군 제공

함양군, 공직자 부동산 불법투기 '전무'

함양군의 공직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결과, 내부정보를 이용한 불법투기 의심사례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은 4월23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교산군계획시설도로 개설(소로2-6호선) 등 5개 사업 부지에 대해 공직자 부동산 거래내역을 살폈다. 퇴직공무원을 제외한 6급 이상 공무원과 해당사업 추진 공무원 278명, 가족 1124명 등 총 1402명이 조사 대상이다.

함양군은 앞서 대상사업에 대한 편입 토지 보상금 사정조서 등을 확보하고, 사업기획단계 전후 일대의 토지 거래 내역과 해당 공무원으로부터 개인정보활용동의서를 징구했다. 이어 제출받은 명단으로 표준지방세정시스템과 부동산거래신고관리시스템 등을 활용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중 교산군계획시설도로 개설(소로2-6호선) 관련 보상토지에 공무원 1건(2명)과 배우자 1건(1명)이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도시계획시설 예정 도로지정이 1978년으로 도시계획도로선보다 도로폭이 확장하는 사업으로 토지가 수용됐으며, 2건의 취득시점이 개설공사 입안 전 거래인 것을 종합해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와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함양교산지구도시개발과 문화복지도시기반시설지구의 경우 공무원 배우자와 직계가족 3건(3명)의 매매내역이 있었으나, 해당사업 최초 기본계획 수립시점보다 3년 앞선 시기에 토지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양군 관계자는 “더 이상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를 진행했다”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공직자가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활용해 부동산을 취득하는 등 위법·부당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신뢰받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양군보건소, 생애주기별 마음건강사업 ‘우리 오늘 만날까요’ 추진

함양군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생애주기별 마음 건강사업 ‘우리 오늘 만날까요?’를 추진 중이다. 

2일 함양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누구나 쉽게 정신건강센터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비대면 또는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다. 함양군보건소는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유치원 종사자 마인드 힐링 프로그램’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접근성이 취약한 노령층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다독다독’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관리와 전문의 일반상담 등을 받게 된다.

함양군보건소는 ‘유치원 종사자 마인드 힐링 프로그램’으로 꿈나무·천령유치원 2곳을 지정해 가죽공예 수업과 마음건강 재활 꾸러미를 제공했다. 재활 꾸러미에는 정신건강과 코로나19 심리지원 정보를 담은 정신건강 가이드북과 온열안대, 심리재활 워크지, 위로의 그림책 등이 들어 있다. 또 마천 창원마을 외 2곳 마을주민과 우울 고위험 대상자들에게 ‘마음건강 다독다독’사업으로 우울척도검사, 해바라기 심고 화분 가꾸기, 액자 꾸미기, 체조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박미혜 함양군보건소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이 사업이 조금이나마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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