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24시] 합천군, 공무원 부동산 투기 의혹 ‘없음’ 발표
  • 김도형 영남본부 기자 (sisa519@sisajournal.com)
  • 승인 2021.07.05 09: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천군, 산지 마늘 본격 경매 실시
합천군, 국내 관광 선도도시 관광교류협의회 실무회의 참석
경남 합천군 청사 전경Ⓒ합천군
경남 합천군 청사 전경Ⓒ합천군

합천군이 소속 공무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동산 투기 특별조사 결과 위법·의심사례는 없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월 공공용지에 편입돼 보상금을 수령한 부동산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한 달 동안 지역 대형사업장을 대상으로 2차 부동산 투기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범위는 1차 조사와 동일하다. 합천군은 합천 청정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 조성 등 4개 사업장을 지정해 부동산 거래내역과 소유현황 등을 조사했다. 

합천 청정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 조성사업 대상지 내 공무원 소유 부동산은 6필지 1만6074㎡다. 이 가운데 쌍백면 외초리 2785㎡ 5필지는 가족 명의고, 삼가면 동리 1만3289㎡ 1필지는 공무원 본인 명의로 확인됐다. 하지만 해당 부동산은 사업 고시 시점인 2016년 6월월 이후 증여와 매매로 거래가 이뤄져 투기 개연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합천 메디컬밸리 조성사업 대상지 내 부동산은 공무원 본인 명의 1필지 263㎡고, 2015년 경매를 통해 취득했다. 메디컬밸리 조성사업은 합천군과 넥스타테크놀로지㈜, 대통도시개발㈜이 2020년 11월 MOU체결 후 추진한 사업인 만큼 내부정보를 활용한 투기의 개연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부내륙철도 역사(驛舍) 예정지인 합천읍 서산리와 율곡면 임북리 일원의 부동산 소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공무원들이 총 30필지 5만6909㎡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리 21필지 1만8892㎡와 임북리 9필지 3만8017㎡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연간 적게는 1건에서 많게는 9건의 공무원 부동산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IC 주변인 대병면 회양리와 대양면 덕정리 일원은 공무원이 16필지 1만2205㎡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합천군은 남부내륙철도와 함양~울산간 고속도로는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합천군 공무원의 내부정보를 활용한 부동산 투기와는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군민의 오해와 의심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번 조사범위에 포함시켜 그 실태를 조사·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용남 T/F 단장은 “앞으로도 공무원의 내부정보를 활용한 사적이익 추구는 직위고하에 관계없이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고, 신고가 있을 경우 감사부서를 통해 엄격하게 조사할 예정”이라며 “매년 실시하는 공직자 재산신고 대상자 범위를 확대하고, 재산형성 과정을 자세히 분석해 깨끗하고 품격있는 조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합천군, 산지 마늘 본격 경매 실시

합천군은 지난 1일 합천동부농협 산지공판장에서 문준희 군수와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마늘 경매에 들어갔다.

4일 합천군에 따르면, 합천동부농협은 1일 첫 경매를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적중면 산지공판장에서 마늘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합천유통(주)은 찾아가는 산지 이동 경매 일환으로 지난 2일 합천 새 남부농협 쌍백지점에서 첫 경매를 실시했다.

합천군은 지난해 마늘 경매로 6460톤을 출하해 22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문 군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임에도 우리 농업인들의 땀과 열정으로 생산한 합천 마늘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합천군, 국내 관광 선도도시 관광교류협의회 실무회의 참석

합천군은 지난 2일 대구시 중구청에서 개최된 국내 관광 선도도시 간 관광교류협의회 실무회의에 참석했다.

4일 합천군에 따르면, 경북 고령군이 주최한 이번 회의는 올해 시행 예정인 공동홍보사업과 신규 추진 사업 세부계획 등이 논의됐다. 이번 회의에서 쇼핑관광 운영과 공동 홍보영상물 제작, 선도도시 연계 여행상품 개발 운영 등이 신규사업으로 제안됐는데, 합천군이 제안한 선도도시 간 SNS서포터즈 상호교류 사업이 최종 채택됐다.

국내 관광 선도도시 관광교류협의회는 7개 시군(대구시 중구·전남 강진·목포·경북 청송·청도·고령·경남 합천)이 회원이다. 2015년 구성된 협의회는 지역 간 관광교류 협력 체계 구축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