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市, 영화의전당 활성화 추진...시민친화공간 조성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07.05 12: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 250억원 규모 브릿지 보증 추진
한국자산관리공사,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개최
부산을 상징하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전당 야경. ⓒ 영화의전당 제공 자료사진
영화의전당 야경ⓒ영화의전당 

부산시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영화의전당 활성화를 추진한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자체적인 영화의전당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부터 진행한다. 이는 영화의전당 접근성과 친화성, 활용성을 확대하겠다는 박형준 시장의 공약에 따른 조치다. 

영화의전당 활성화 계획은 시민친화공간 조성과 야외공간 활성화 추진 등 단기과제와 부산대표 관광명소화 추진, 야외극장 대형문화축제 유치 등 중·장기과제로 구분된다.

부산시는 단기적으로 비프힐과 광장 등 영화의전당 사이니지를 조성하고, 10주년 기념전시를 개최한다. 또 식음료·편의시설 전문업체를 유치하고, 시네마 라이브러리(더블콘)·뷰카페 (야외광장) 등을 운영한다. 부산시는 야외공간 활성화도 추진한다. 야외무대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오는 8월 야외극장에서 스트리트댄스 퍼포먼스 대회인 ‘2021 dancewar’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1 dancewar’는 hiphop(힙합)과 Waacking(왁킹) 장르를 일대일로 겨루는 배틀대회로 5인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퍼포먼스 대회로 꾸며진다.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300여 명의 춤꾼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중·장기적으로 부산대표 관광명소화 추진을 위해 야외 LED(빅·스몰루프, 비프힐 월, 큐브 LED)를 연계한 영상을 개발하고, LED 전광판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이색적인 행사를 제공한다. 야외극장을 중심으로 대형문화축제를 유치한다. 부산의 근현대사를 가요와 트로트 음악으로 스토리텔링한 뮤지컬 등을 영화의전당 대표 레퍼토리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 시장은 “공약을 통해 시민들과 약속한 대로 영화의전당을 보다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더 많은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250억원 규모 브릿지 보증 추진

부산시는 만기도례 폐업소상공인의 대출상환 부담을 덜어주고 재기지원을 위해 브릿지 보증을 추진한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이날부터 폐업소상공인의 기업보증을 개인보증으로 전환하는 ’브릿지 보증‘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추경으로 시비 40억원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부산신용보증재단에 50억원 출연을 통해 250억원 규모의 폐업소상공인들을 위한 보증지원을 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부산신용보증재단을 이용한 폐업사업자다. 개인신용평점 950점 이하 또는 연간소득 8천만원 이하여야 한다. 또 기존 사업자 대출잔액의 범위 내에서 부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하며, 보증요울은 1.0% 보증보증기간은 5년 이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브릿지 보증‘ 지원을 통해 대출금의 정상상환을 도와 부산지역 사업체의 85.6%를 차지하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촘촘한 정책지원을 통해 서민경제의 근간을 두텁게 하겠다”고 말했다.

공공데이터 활용 디지털 뉴딜 창업경진대회 안내문ⓒ캠코
공공데이터 활용 디지털 뉴딜 창업경진대회 안내문ⓒ캠코

◇ 한국자산관리공사,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개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생태계 조성과 디지털 뉴딜 정책 지원을 위해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5일 캠코에 따르면, 캠코는 이를 위해 5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예비 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창업 기업이다. 공모 주제는 캠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앱(App)과 웹(Web) 기반 사업모델이다. 타 기관 공공데이터 또는 민간데이터를 결합한 사업모델 등도 응모 가능하다.

경진대회는 아이디어 공모(예선 7~8월), 창업 멘토링(육성 9~10월), 사업모델 평가(결선 11월) 순으로 진행된다.

캠코는 사업성·공공데이터 활용도 등을 심사해 10팀에게 앱과 웹 개발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선정된 아이디어를 사업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IT․창업 전문가 멘토링(9~10월)을 제공한다. 이어 11월 결선에서 예선·멘토링을 거친 10팀의 최종 사업모델을 평가해 대상 1팀(1000만원)과 최우수상 1팀(600만원), 우수상 2팀(300만원) 등 총 4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종 선발된 4팀에게 집중멘토링과 투자 연계, 기업홍보, 공간 입주 우대 등을 후속 지원한다. 참가 신청서는 K-Startup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고, 예선 결과는 9월 중순 발표된다. 

캠코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가 온비드 공공데이터와 참신한 아이디어가 만나 혁신사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체계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만큼 빅데이터 활용 등 IT분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