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SH공사 사장에 김현아 전 의원 내정
  • 박창민 기자 (pcm@sisajournal.com)
  • 승인 2021.07.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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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인사청문회 개최
김현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해 6월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해 6월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아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에 내정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기관인 SH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김 전 의원을 최종 후보자로 정하고 이같은 내용을 서울시의회에 전달했다. 오는 14일 김 전 의원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앞서 SH 임추위는 지난달 3일 신임 사장 모집공고를 냈다. 임추위는 서울시 2명, 서울시의회 3명, SH 2명 등 각 기관에서 추천한 인사 7명으로 꾸려졌다. 사장 공모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임추위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자 2명을 추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종적으로 김 전 의원을 사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도시계획학 박사인 김 전 의원은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경영연구부 위촉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서울시 주거환경개선 정책자문위원 등을 거친 부동산 전문가다. 20대 국회의원(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으로 입문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거쳐 지난 6월까지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전 의원이 인사 청문회를 통과하면 현재 3개월째 공석인 SH사장 자리가 채워진다. 김 전 의원은 오 시장이 강조하고 있는 장기전세주택 등 임대주택 사업과 각종 정비사업 등 도시계획 사업을 본격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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