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시, 오는 8일 최수봉 의사 추념식 개최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1.07.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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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문화재단, 시민 문화사랑 공간으로 밀양아리랑센터 전면 개방 
밀양시, 밀양초등학교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 캠페인 전개

경남 밀양시는 오는 8일 의열투쟁의 선봉인 최수봉 의사의 순국 제100주기 추념식을 개최한다.

5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시는 상남면 소재 최 의사 순국 기념비에서 추념식을 연다. 이 행사는 밀양향토청년회가 주최하며, 밀양시·밀양시의회·경남동부보훈지청 등이 후원한다. 

이날 추념식은 최 의사와 정혼자 김문기씨를 추모하는 살풀이 공연과 시 낭독 등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또 참석자 전원이 최 의사 추모 기념비에 기념식수와 함께 국화를 바칠 예정이다.

경남 밀양 출신인 최 의사는 3·13 밀양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의열단에 가담해 독립운동 활동을 했다. 1920년 12월27일 밀양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고 스스로 자결을 시도했지만,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이어 이듬해 7월8일까지 옥고를 치르고,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최 의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고, 1969년 국립현충원 장군묘역에 안장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016년 12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최 의사를 선정한 바 있다.

밀양아리랑 아트센터 작은 음악회 모습 ⓒ밀양시

◇ 밀양문화재단, 시민 문화사랑 공간으로 밀양아리랑센터 전면 개방 

경남 밀양시 밀양문화재단은 새 단장된 밀양아리랑아트센터를 지난 1일부터 시민 휴게공간으로 전면 개방해 운영 중이다.

5일 밀양시에 따르면, 올해로 개관 6년 차인 밀양아리랑아트센터는 공연·전시·교육 등 지역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현재 아트센터는 지역예술가의 작품을 상시 관람할 수 있는 문화만발전을 진행 중이다.

아트센터 문화만발전은 지역예술가 53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상설 전시전이다. 한국사진작가협회 밀양지부 출품 사진 작품 13점과 한국미술협회 밀양지부 출품 회화작품 20점, 밀양 구상작가회 제공 작품 31점이 소공연장·비 등 아트센터 곳곳에 전시돼 있다.

밀양문화재단은 아트센터 별관에 마련된 카페 아트랑을 지역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위탁 운영한다. 이곳은 커피·음료 등을 제공하는데,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또 밀양문화재단은 기존 야외공연장을 개선해 조성한 소정원을 시민 친화적 복합 공연시설로 운영한다. 지난 1일 이곳에서 생활문화예술 동아리의 작은 음악회가 개최됐다.

밀양문화재단 관계자는 “밀양을 대표하는 예술공간인 아트센터가 상시개방 운영을 통해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시민의 일상 속에 문화예술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녹아들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밀양시, 밀양초등학교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 캠페인 전개

경남 밀양시는 지난 2일 밀양초등학교 앞 등하굣길 건널목에 노란발자국 블록 설치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시행했다.

5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번 캠페인은 한국남동발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 밀양초등학교와 밀양경찰서, 녹색어머니회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노란발자국 블록은 보행자가 차도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 안전하게 대기하게끔 유도하는 장치다. 노란색 정지구역 내 발자국이 그려진 공간 안에서 어린이들이 횡단신호를 기다리는 방식이다.

밀양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2019년부터 노란발자국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날 설치한 노란발자국이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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