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24시] 김영록 전남지사 “2주간 사적모임 4명으로 제한”
  • 이경재·박칠석 호남본부 기자 (sisa613@sisajournal.com)
  • 승인 2021.07.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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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완료자·돌봄 종사자 등 예외…타 지역 방문 자제 등 당부
전남 시군의회,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지지’
전남도-AK플라자, 농특산물 판매 확대 손잡아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9일 “전국 코로나 확진자가 13일째 1000여 명을 넘어서고, 전파속도가 빠른 델타 바이러스가 확산한데 따른 정부 방침에 맞춰 8월 1일까지 2주간 허용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이 중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가 40%를 차지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비수도권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따른 비대면브리핑을 열고 “휴가철·방학철을 맞아 수도권을 비롯한 타지역 방문객들이 전남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비수도권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따른 비대면브리핑을 열고 “휴가철·방학철을 맞아 수도권을 비롯한 타지역 방문객들이 전남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전남도

이어 “앞으로 2주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은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반드시 지켜달라”며 “다만 2차 백신접종 완료자, 동거가족,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 종사자 등은 제한 인원에서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적용 대상임에도 지난 1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선제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른 준수 내용은 △최근 전국적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과 노래방, 콜라텍 등 다중이용시설은 밤 12시까지만 운영 △식당·카페는 밤 12시 이후부터 포장·배달만 허용 등이다.

또 경로당은 2차 백신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방문판매 등 외부인의 출입과 식사는 금지와 종교시설 허용 인원은 종전대로 50% 유지하되 정규예배 이외의 모임, 행사, 식사, 숙박은 금지 등이 포함됐다.

김 지사는 “앞으로 수도권 등 타지역 방문 자제 및 불가피하게 방문한 경우 귀가 즉시 무료 진단검사를 받고,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에서는 여름철 냉방시설 사용 시 자주 환기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자도 예외없이 실내외 어디서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유흥시설과 노래방종사자, 외국인 고용시설 종사자 등은 무료 진단검사를 주1회 받길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전남 시군의회,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지지’

전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지난 16일 영암에서 월례회의를 열고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이 제안한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촉구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전남 여수시의회는 전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남중권 12개 도시의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지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여수시의회
전남 여수시의회는 전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남중권 12개 도시의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지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여수시의회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COP28을 남해안·남중권 12개 시군이 공동 유치해 영호남 화합과 동서 통합의 초석을 만들자"며 "정부가 조속히 국내 개최도시를 선정하라”고 촉구했다.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은 22개 시군의회 의장에게 남해안·남중권의 COP28 유치를 지지해 줄 것과 시민홍보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의장들은 의회별로 남해안·남중권 유치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전 의장은 “남해안·남중권 12개 시군은 2008년부터 COP28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COP28 공동개최는 동서 화합과 지역 균형발전 등 상생발전과 더불어 지자체가 협력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세계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AK플라자, 농특산물 판매 확대 손잡아 

-직거래장터 개장 등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협약
    
전남도와 AK플라자는 19일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이 있는 농어가와 소상공인을 위해 전남산 농수특산물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김재천 AK플라자 대표이사, 오대진 AK플라자 상품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전남도와 AK플라자는 19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이 있는 농어가와 소상공인을 위해 전남산 농수특산물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했다. 왼쪽부터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김재천 AK플라자 대표이사. ⓒ시사저널 정성환
전남도와 AK플라자는 19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이 있는 농어가와 소상공인을 위해 전남산 농수특산물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했다. 왼쪽부터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김재천 AK플라자 대표이사. ⓒ시사저널 정성환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전남산 우수 농수특산물의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전남도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특산물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AK플라자는 전남 농식품 생산․가공업체의 입점․판매 수수료 우대, 직거래장터 판촉행사 개최를 비롯해 남도장터와 AK몰을 연계한 전남산 농수특산물 온라인 판매망 확충 등을 지원한다.

김 대표이사는 “전남도와 상생협력해 전남산 농수특산물의 판매가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구매 고객의 만족도와 생산자의 소득이 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병태 부지사는 “농어업인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부분이 판로 지원”이라며 “AK플라자의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이용해 전남 농수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다변화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AK플라자는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농어가를 돕기 위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AK플라자 분당점에서 전남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 62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에 김선출씨 선임 

-한국문화예술위 상임감사 등 역임…민간 전문가 책임경영체제
   
전남도문화재단은 대표이사 공개모집 결과 김선출(63)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상임감사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선출 신임 전남문화재단 대표
김선출 신임 전남문화재단 대표

전남도문화재단은 그동안 4차례의 공개모집을 진행, 이번 4차에서 11명이 응모해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 결과 2명을 이사장(도지사)에게 추천하고, 도지사 면담 후 김 전 상임감사로 최종 결정했다. 앞으로 신원조회 등을 거쳐 8월 초 임명할 예정이다.

김 상임감사는 무안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 후 지역 신문기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본부장,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이사 등을 두루 거쳤다.

전남도문화재단은 2009년 설립해 지난해 전남문화관광재단에서 전남문화재단으로 개편됐다. 대표이사는 그동안 공무원 파견으로 운영했으나 앞으로는 민간 전문가로 전환해 책임경영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남도, 조류인플루엔자 사전 차단 온힘 

-9월 말까지 가금농장 일제 점검…11월까지 방역시설 최신화
   
전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가금농장 일제 점검과 함께 11월까지 방역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도내 가금 전업농장 699호다. 축종별로 점검기관을 구분해 1차로 7월 말까지 전체 가금농장 점검을 완료한 후, 미흡농장은 9월 말까지 재점검한다.

전실, 방역실, 울타리, 그물망, CCTV 등 법정 방역시설과 출입구 차량․대인 소독시설 등 적정 운영 여부를 중점 확인한다. 차단 방역 강화를 위해 AI 발생농장에서 확인한 방역 미흡사항과 권고사항도 지도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방역의무 위반 농장은 과태료 부과, 정비․보수 등 시정명령, 이행계획서 취합 등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 처분한다. 재점검에서도 위반사항이 개선되지 않으면 보조사업 제한 등 패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AI 발생 위험이 높은 농가의 소독 효과가 극대화하도록 방역시설 최신화를 위한 개선사업도 함께 실시한다. 축사 입구와 마당·둘레 소독시설을 우선 지원하기 위해 도 자체 사업비 45억여 원을 투입한다.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가금농장은 점검에서 확인한 미흡사항을 동절기 이전에 보완하고,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방역시설 개선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신안군, 카드형 신안상품권 출시…10% 특별할인

신안군이 카드형 ‘1004 섬 신안상품권’을 출시했다. 신안군은 19일 발급을 시작한 상품권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안카드는 충전금액에 따라 사용가능한 체크카드 방식으로 한국조폐공사 앱 '지역상품권 chak'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관내 농협을 방문해 발급하면 된다. 출시기념으로 개인당 월 50만원까지 특별할인 10%를 적용하고 있으며, 소득공제 30% 혜택도 준다.

신안군은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혁성 신안군의회 군의장, 고영인 NH농협은행 목포신안시군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군청 농협출장소에서 신안카드를 발급 기념행사를 열었다.

신안카드 1호 발급자는 박우량 신안군수다. 박 군수는 "신안군을 방문하는 많은 분이 신안카드를 발급받아 오시면 할인 혜택도 받고 지역상권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

 

◇영산강환경청, 영산강 인근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12곳 적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영산강 인근에서 허용 기준을 초과한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한 사업장 12곳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골프장을 운영하는 한 사업장은 하수처리시설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허용 기준을 넘는 오염수를 배출한 사실이 적발돼 과태료 부과 조치와 함께 형사 처벌을 받게 됐다.

의료시설과 떡 제조업 등 나머지 11개 업체도 오염물질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하거나 폐수배출시설 변경 신고를 하지 않아 각각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녹조 발생에 대비해 5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17차례에 걸쳐 녹조를 유발하는 수질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 24곳에 대한 특별 점검을 벌였다.

류연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수질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특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쾌적한 수질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농협, 순천 명품매실 유럽시장 첫 수출

농협 전남지역본부와 순천농협은 19일 농협 순천연합조공법인에서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제약회사 스트라젠으로 매실 첫 수출 상차식을 열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와 순천농협은 19일 농협 순천연합조공법인에서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제약회사 스트라젠으로 매실 첫 수출 상차식을 열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
농협 전남지역본부와 순천농협은 19일 농협 순천연합조공법인에서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제약회사 스트라젠으로 매실 첫 수출 상차식을 열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

첫 수출 생매실은 다른 품종보다 더 굵고 향이 짙은 ‘천매’ 품종이다.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자 냉동상태로 수출길에 올랐다.

스트라젠은 건강 기능성식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유럽, 미국, 캐나다 등 10여국에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순천매실에서 간 기능 향상물질을 추출할 계획이다.

박서홍 본부장은 “국산매실의 우수한 품질이 이번 유럽시장 수출로 입증됐으며 전남 농특산물의 수출품목 다변화,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수출 확대를 위해 전남농협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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