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확산세…경남 93명 신규 확진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8.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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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45명, 김해 28명, 양산 7명, 밀양 3명, 거제·고성·진주·창녕 각 2명, 함양·사천 각 1명
함안, 2일부터 8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경남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1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90명을 넘었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경남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9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87명보다 6명 많다.

이로써 경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30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3→87→100→96→100→87→93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과 30일 100명대로 올라선 뒤 어제 80명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90명대를 넘었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 85명, 해외 입국 8명이다. 10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창원 45명, 김해 28명, 양산 7명, 밀양 3명, 거제·고성·진주·창녕 각 2명, 함양·사천 각 1명이다.

창원 신규 확진자 45명 중 25명은 경남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가족 12명, 지인 6명, 동선 접촉 4명, 직장동료 3명이다. 18명은 각각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1명은 경북 구미 확진자의 지인이다. 나머지 1명은 해외입국자다.

김해 확진자 28명 중 21명은 경남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동선 접촉 6명, 지인 6명, 가족 9명이다. 1명은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확진자다. 이 확진자는 격리 중 증상발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또 경남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던 1명이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재분류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1명은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는 236명이다. 3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2명은 해외입국자다.

양산 확진자 7명 중 3명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 경북 경산 확진자의 지인 1명, 부산 확진자의 직장동료와 지인이다. 2명은 각각 경남지역 확진자의 가족과 직장동료다. 1명은 서울 확진자의 가족이다. 1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 함안군은 2일부터 8일까지 1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한다.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25명이 확진돼 정부 4단계 기준(인구 10만명 이하 주간 총 환자수 20명 이상)을 넘어서면서다. 경남에서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은 김해시와 함양군에 이어 함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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