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의·과학] 노준석 포항공대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교수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21.10.21 10:00
  • 호수 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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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나노 가공 분야 세계적 연구자 

노준석(41) 포항공대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사저널이 선정한 차세대 리더 의학·과학 분야에 선정됐다. 지난해 노 교수는 ‘투명 망토’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우리가 사물을 볼 수 있는 것은 빛이 사물에서 반사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메타물질은 빛을 굴절시켜 사물을 볼 수 없게 만든다. 메타물질은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인공 물질이다. 

그는 메타물질 및 마이크로·나노 가공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로 평가받는다. 현재까지 200여 편의 논문을 출판했는데, 2018년 3차원 나노 자기조립 기술로 메타물질을 제작해 ‘네이처’에 발표를 했으며 올해 3차원 나노 프린팅으로 다시 한번 ‘네이처’에 보고를 했다. 이런 공로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및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젊은과학자상(대통령상) 등을 받았고, 지난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마이크로시스템 앤 나노엔지니어링’에서 주는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시사저널은 매년 창간 기획으로 ‘차세대 리더 100’을 선정하고 있다. 향후 대한민국을 움직일 리더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올해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기대받는 100명을 엄선했다. 우선 여론조사 전문기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전문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들을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차세대 리더’ 100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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