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24시] 경남교육청, 경남 전 학생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10.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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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에 경남 대표 70명 참가
경남교육청, 일반고 1·2학년에게 대입전형 정보 제공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경남지역 유·초·중·고등학생 41만8000여 명의 모든 학생에게 상품권 또는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

13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경남교육청은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제정에 따른 지원 사업으로 5만원 상당의 상품권 또는 농산물 꾸러미를 각 가정에 제공할 계획이다. 재원은 재해·재난 예비비를 사용한다. 

타 시도교육청의 교육재난지원금은 대부분 현금성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경남교육청은 상품권으로 교육수요자의 유용한 교육적 소비와 지역의 어려운 농가가 상생하는 차별화된 지원 방안을 선택했다. 획일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경남지역 재학 기준 둘째 자녀에게 농산물 꾸러미를, 그 외의 자녀에게 모두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품목 계약 배송 등 검토와 협의를 거쳐 11~12월 사이에 상품권과 농산물 꾸러미를 가정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농산물 꾸러미는 경남지역 우수 농수산 식재료로 구성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 작게나마 위로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예산의 범위 내에서 학생과 학부모, 도민이 직·간접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며 “앞으로 어떤 형태로 다가올지 모르는 교육 재난에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10월13일 경남교육청의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방침을 발표하고 있는 박종훈 경남교육감 ©경남교육청
10월13일 경남교육청의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방침을 발표하고 있는 박종훈 경남교육감 ©경남교육청

◇ 제50회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에 경남 대표 70명 참가

경남교육청은 13~14일 울산산업고 등에서 열리는 제50회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에 경남 대표로 20개 종목, 7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는 농생명산업계열고등학교 학생의 지속적인 진로 개발과 우수한 농생명산업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50년째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과 대회 종목의 특수성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으로 분산 운영된다. 과제 이수 발표와 글로벌 리더십 대회는 비대면, 실무 경진 분야는 울산산업고에서 대면, 이론 경진 분야와 FFK골든벨은 중부(홍천농고)등 4개 권역으로 분산돼 대면으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총 20개 종목에 전국 14개 시·도교육청 8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분야별로 종목을 살펴보면 전공경진 분야 6개 종목과 실무능력경진 분야 6개 종목, 과제 이수 발표 분야 6개 종목, 글로벌리더십 경진 분야 1개 종목, FFK골든벨분야 1개 종목 등이다.

경남교육청은 앞서 지난 6월 김해생명과학고 등에서 경남영농학생전진대회를 분산 개최해 20개 종목, 70명의 경남 대표를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전국대회 참가를 위해 여름방학과 하반기 학교별 집중교육을 통해 역량을 키워왔다. 

박종훈 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서 대회를 준비한 만큼 기량을 발휘하기를 바라며, 우리나라의 미래인 농생명 분야를 이끌어가는 영농인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 경남교육청, 일반고 1·2학년에게 대입전형 정보 제공

경남교육청은 경남지역 일반고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눔·소통·공감이 있는 찾아가는 진학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3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경남교육청은 14일 영산고·통영고를 시작으로 내달 25일까지 도내 일반고 63개교 1·2학년 학생 3500명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에게 2023학년도 대학별 대입전형 특징과 진학 정보를 제공해 대입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경남교육청은 강의와 토크콘서트, 진학 협업 컨설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진학 협업 컨설팅은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학생이 궁금한 진학관련 내용을 1대 1 상담한다. 특히 경남대입정보센터 장학사와 상담교사, 도내 진학전문가로 구성된 대학진학전문위원단이 강사로 나선다. 또 토크콘서트에는 해당학교 교사와 학생이 패널로 참여해 학교 현장의 진학 역량을 높인다.

홍정희 경남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최신의 진학정보 제공과 궁금증 해결을 위해 준비한 진학 협업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인해 진학 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고1·2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학교 현장의 진학 교육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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