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리더-정치] 김병민 윤석열 캠프 대변인
  • 구민주 기자 (mjooo@sisajournal.com)
  • 승인 2021.10.18 10:00
  • 호수 167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저널 선정 ‘2021 차세대리더’ 100인]
보수정당 강령에 5·18 정신 최초 명시한 혁신가
ⓒ시사저널 이종현

지난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5·18 민주화 정신을 계승한다는 문구를 당 정강정책에 명시했다. 보수정당 강령에 이를 최초로 새겨넣은 결정 뒤엔 당시 정강정책개정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김병민 현 윤석열 후보 캠프 대변인이 있었다. 국민 통합이라는 시대정신과 보수정당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잘 담아낸 개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치인으로서 김 대변인의 궁극적인 꿈 또한 이 행보와 맞닿아 있다. 그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실종된 오늘날 정치 환경”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진영 논리에 갇혀 국민 분열을 가속화하기 바빴던 낡은 기득권을 앞장서 개혁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윤 후보 캠프를 운영하는 데도 편 가르기 없이 공정과 상식을 따르는 이라면 누구든 참여토록 하고 있다고 그는 강조한다.

캠프 대변인으로서 그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그는 “과거 정부와 현 정부 모두에 실망한 국민의 정치 불신을 깨고, 더 높아진 국민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무한 책임 앞에 놓여 있다”며 “새 희망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매일같이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을 묻는 질문엔 이같이 답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이게 말이 돼?’ 국민의 상식에 어긋난 일들이 도처에서 일어나니, 오늘날 국민이 이 같은 드라마에 크게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 국민의 보편적 상식에 입각한 정책 기조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김 대변인은 이러한 대전환을 위해 “국민 눈높이에 맞춰 과감한 개혁을 이끌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