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뇌파 이용한 ‘첨단 공공버스’ 도입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1.10.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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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현대모비스와 손잡고 ‘The 안전한 공공버스’ 업무 협약
경기도-현대모비스-경기연구원 ‘The 안전한 공공버스’ 업무 협약 체결
경기도-현대모비스-경기연구원 ‘The 안전한 공공버스’ 업무 협약 체결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현대모비스, 경기연구원이 ‘뇌파 기반 운전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으로 고속·장거리 운행 공공버스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허성관 경기연구원 이사장과 ‘The 안전한 공공버스 실천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과학적인 헬스케어 기술을 적용한 신개념 버스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획기적인 교통사고 감축을 도모해 도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출퇴근길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현대모비스가 개발 중인 ‘뇌파 기반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내 공공버스에 보급·확대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이어셋형 뇌파센서를 통해 뇌파를 수집·분석, 운전자의 주의력, 피로도, 스트레스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졸음운전 또는 부주의 시 알림 기능을 제공해 사고를 예방한다. 운전자와 관리자에게 주기별 ‘운행결과 리포트’를 제공하여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안전 운행계획을 수립, 도민들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환경 제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올해 파일럿 테스트 등을 거친 후 내년부터 ‘경기도 공공버스’로 운행 중인 광역버스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전체 노선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 공공버스 노조가 사측과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예고했던 파업을 일단 유보하고 14일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13일 오후 4시부터 오늘 새벽 3시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 대표와 2차 조정회의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피했지만 노사가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면서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는 상태다.

 

◇ 경기도, ‘위드 코로나’ 대비 적극적 ‘해외투자유치’ 홍보활동

경기도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국가별·산업별 맞춤형 해외투자유치 홍보활동에 나선다.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국제적으로 내실 있는 기업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해외 유력기업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국제 지역별 혁신 클러스터 활동을 통해 해외 클러스터를 대상으로 지역·산업별 네트워크를 확보해 외국기업을 적극적으로 경기도로 유치할 예정이다.

독일 지역은 자동차, 항공기, 전기, 전자 등의 산업이 발달한 뮌헨 바이에른주 기업을 대상으로 미래자동차 등 첨단산업 유치를 추진한다. 

프랑스 지역은 첨단과학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의 실리콘밸리 ‘그르노블’ 지역을 대상으로 외국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그르노블’ 지역은 경기도가 기존에 유치한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 리서치센터의 소재지로 향후 경기도와의 협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그르노블상공회의소 경제매거진(Présence) 뉴스레터 및 웹사이트를 통해 프랑스 현지 기업과 접촉할 예정이다.

영국 지역은 주한영국상공회의소와 협력해 북동부 잉글랜드 지역의 자동차클러스터(NEAA)를 대상으로 외국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이 지역은 영국 최대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로 회원사 300개, 영국 자동차 생산량의 3분의1을 차지하는 곳으로 유치를 통해 경기도 자동차산업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질랜드 지역은 현지 주력 산업인 인공지능, IT, 영화 및 콘텐츠 분야 연구개발(R&D)센터 경기도내 유치를 위해 뉴질랜드 상공회의소와 협업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는 10월부터 홍보를 시작해 내년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면 현지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첨단·미래산업 중심지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 시흥시, ‘2022 신재생 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 선정

시흥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 신재생 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경기 시흥시는 국비 8억3400여만원 등 총 16억1600만원을 투입해 내년 한 해 선정된 사업을 추진하고 신재생 에너지 보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태양광 주택의 경우 17개소 51㎾, 산업 및 상업건물 20개소 757㎾, 태양열은 산업건물 1개소 48㎾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왕권역의 환경오염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기업의 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 100’ 캠페인의 자발적 유도에 주력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해당 건축물에 전기와 온수 등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며 시는 이 사업으로 4만7943 그루의 나무 심기와 268.48t의 CO₂ 배출 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산업단지부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에너지 전환을 통해 탄소 중립과 함께 ‘기후 모범 도시 시흥시’ 실현 및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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