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北 탄도미사일 발사 깊은 유감…조속히 대화해야”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1.10.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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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국면서 발사 이뤄져…北 움직임 주시할 것”
청와대 전경 ⓒ 청와대 제공
청와대 전경 ⓒ 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19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미사일 발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오늘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2시40분까지 약 1시간10분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 발사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과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북한의 이번 발사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해 최근 우리와 미·중·일·러 등 주요국들 간 활발한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임위원들은 한반도 정세의 안정이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한이 조속히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또 상임위원들은 향후 북한의 관련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들과 신속하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NSC 상임위엔 서 실장 이외에도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최종문 외교부 2차관, 윤형중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17분께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시위는 이번이 여덟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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