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클러스터’ 확장 
  • 이정용 인천본부 기자 (teemo@sisajournal.com)
  • 승인 2021.10.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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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92㎡에서 200만㎡로 2배 확대…입주기업 700개, 고용인원 2만명 예상 

국내 바이오 산업을 이끌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바이오 클러스터 규모가 확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4·5공구 92만㎡ 부지에 조성된 바이오 클러스터와 현재 매립 중인 송도 11공구를 연결해 총 200만㎡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경제청

인천경제청은 송도 11공구에 백신과 치료제 등을 생산하는 첨단 의약품 제조시설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 클러스터가 완성되는 2030년에는 700개의 기업이 들어서고, 2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클러스터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현재 모더나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약 60개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연구·제조·서비스기업이 들어서 있다. 단일도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인천 연수구청. ⓒ인천 연수구청 제공
인천 연수구청 ⓒ인천 연수구청

◇ 연수구,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27일 개최

인천시 연수구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송도컨벤시아 일대에서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ICLC)’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연수구는 '대응을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학습을 통한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구축'을 주제로 평생학습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ICLC는 2013년에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2015년 멕시코 멕시코시티, 2017년 아일랜드 코크, 2019년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개최됐다.

연수구 관계자는 “지구촌 평생학습에 대한 지식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내실 있는 국제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CLC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 주최로 2년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로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과 64개국 229개의 주요 회원 도시가 참여한다.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 영유아 보육재난지원금 10만원씩 지급

인천시는 만 6세 미만 영유아에게 1인당 10만원의 보육재난지원금을 다음 달 중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보육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린이집 휴원으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한 아동들을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만 0~5세 어린이집 재원 아동과 가정양육수당을 받는 영유아 등 9만9000여 명이다. 다만, 인천시교육청의 교육회복지원금을 지원받는 유치원 재원 아동과 장기 해외 체류 아동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육재난지원금은 별도 신청 없이 아동수당 지급 계좌로 일괄 입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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