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컨벤션 효과 ‘톡톡’…尹 43.0% vs 李 31.2%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1.11.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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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尹, 다자 대결서 전주 대비 10.6%p 큰폭 상승…2030서 2배 올라
ⓒ 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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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0%포인트 넘는 격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 진행된 첫 ARS(자동응답방식) 조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전주보다 10.6%포인트 급등한 43.0%의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2.0%포인트 하락한 31.2%였다. 격차는 11.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4.7%, 심상정 정의당 후보 3.7%,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4% 순을 기록했다.

윤 후보 지지율은 2030 세대에서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만 18~29세에서 전주 대비 18.7%포인트 상승한 34.3%를, 30대에서 16.1%포인트 상승한 35.5%의 지지를 받았다. 이외에도 남성(45.6%), 서울(47.3%), 학생(34.7%), 중도층(48.4%), 국민의힘 지지층(80.7%)에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윤 후보는 47.3%를 기록하며 35.2%를 얻은 이 후보에 크게 앞섰다. 전주 조사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36.6%와 36.5%로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2.1%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 시사저널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 시사저널

한편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 물은 결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6.0%,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0.2%였다. 또 차기 대선의 성격을 ‘정권교체’로 인식하는 응답은 53.6%, ‘정권재창출’이란 응답은 37.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7%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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