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장 초반 8%까지 급락…이유는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1.11.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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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보호예수 해제에 주가 휘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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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의무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서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8.04% 하락한 5만2600원까지 떨어졌다. 오전 10시30분 현재는 5만4400원 수준이지만, 여전히 전 거래일 대비 3~5% 하락한 가격이다.

카카오뱅크의 주가 하락은 이날 전체 상장 주식 수의 4.2%에 달하는 2030만7727주가 3개월 의무보유가 해제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의무보호예수는 최대주주와 주식인수인 등이 소유한 주식에 대해 일정 기간 처분을 제한하도록 등록하는 제도다.

해제 물량은 기관의 3개월 의무보유 확약 506만8543주와 넷마블 761만9592주, 텐센트 자회사인 스카이블루럭셔리인베스트먼스의 761만9592주 등이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6개월 보호예수를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지난 8월18일 장중 9만4400원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너무 높게 형성돼 있다는 증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 연이어 나오고 있어서다. 여기에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도 돌발 변수로 꼽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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