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24시] 포천 등 4개 지역, 경기도 연계협력형 정책지원사업 추진
  • 김현태 경기본부 기자 (sisa214@sisajournal.com)
  • 승인 2021.11.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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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AI 사전예방조치로 방사사육 금지
시, 평생학습 축제 개최...네트워크 활성화 모색
한탄강 8경 중 하나인 비둘기낭 폭포 ⓒ포천시 제공
한탄강 8경 중 하나인 비둘기낭 폭포 ⓒ포천시 제공

경기도 포천 등 인근 4개 지자체에서 시·군간 행정구역을 넘는 관광정책이 추진된다. 경기도 관광공사는 지난 8일 시·군 간 벽을 허물고 지역 관광자원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위해 포천·김포·양평·가평 등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연계협력형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연계협력형 관광정책 지원사업은 지난 3일 선정위원회가 시·군 공모를 통해 7개 시·군 11개 사업이 참여한 가운데 이들 4개 시·군의 4개 사업을 분야별로 최종 선정했다. 공모분야는 기획과제형, 자율과제형 위탁사업 등으로 분류했다. 

시·군 간 연계를 통한 관광정책은 한 개 시·군 행정구역에서만 진행돼 온 사업을 주변으로 확대해 사업 범위를 넓혀 관광객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사업이다. 관광공사측은 다자간 연계가 가능한 관광정책 과제를 시·군 스스로 기획·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신규 연계협력형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획과제형 분야에 선정된 포천시 ‘한탄강 스마트 그린관광벨트 조성’은 포천과 연천·철원 등 한탄강 일대를 잇는 관광벨트를 만드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자율과제형 분야는 김포지역에 한정돼 운영되던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고양·파주 등까지 연계하는 김포시의 ‘김포 시티투어 시범운영’과 남한강을 활용해 대표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남한강변에 위치한 남양주와 여주의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양평군의 ‘물 위에 정원 양평’이 각각 선정됐다.

위탁사업은 전국 최대 등록야영장을 보유한 가평군이 박람회와 캠핑 관련 현안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캠핑레저산업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캠핑박람회 in 자라섬’이 위탁사업형 과제로 등재됐다.

관광공사측은 “그동안 1개 시군에 머물던 관광이 다자간의 연계가 가능해 수요자들의 혜택이 늘어 날것으로 기대되면서 앞으로도 가능한 광광정책과제를 시.군 스스로가 기획 주도하도록 연계협력형사업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시, 가금사육농가 방사사육 금지...적발시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이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포천시내 전역에서 닭, 오리 등 가금류를 마당이나 논, 밭에 풀어놓고 사육하는 ‘방사사육’이 전면금지 된다. 또 특별 방역기간에 방사사육이 적발되면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 될 수 있다.

포천시는 본격적인 철새 도래시기를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지난 11월4일자로 이 같은 내용의 ‘가금사육농장방사사육 금지조치’를 발표한데 이어 지속적인 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포천 천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돼 중요 방역조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적용 대상은 포천지역은 물론 도내 소재 전 가금농장으로, 해당 기간 동안 마당이나 논, 밭 등 야외에서 가금류를 풀어놓고 사육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과거 철새출몰지역 내 토종닭 및 거위 방사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던 사례가 있어 모든 사육농가는 반드시 당국의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이번 방사사육 금지명령 미 이행시,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 규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포천시 방역관계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위해서 바이러스 오염지역인 철새도래지를 농장으로부터 철저히 격리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금농가나 농장들은 반드시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기간인 내년 2월말까지 방사 사육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1 포천시 평생학습 축제 개최...시민참여와 성과공유 자리 마련

포천지역에 평생 배움을 추구하는 시민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축제가 마련된다.

포천시는 오는 13일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마음을 비우고, 생활을 바꾸고, 배움으로 채우다’라는 주제로 ‘2021년 포천시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평생학습 축제는 사전행사와 본행사, 주간행사로 2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사전행사인 ‘평생학습 작품 전시회’는 지난 10월 23일부터 10월 28일까지 포천반월아트홀 전시장에서 5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13일 열리는 본행사에서는 1년 동안 평생학습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학습자, 강사,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유공 표창과 평생학습 기관 및 학습동아리의 성과 발표회 공연, ‘당신의 생각을 제한하는 것이 장애입니다’라는 주제로 學숲 아카데미 강연 등이 진행된다.

시민들이 함께하는 평생학습축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시민기획단이 직접 촬영하고 제작한 ‘평생학습 별별영상’, 사전행사인 ‘평생학습 작품 전시회 랜선투어’ 영상, ‘마음 톡톡 송(Be with you)’ 공연 무대도 감상할 수 있다.

본 행사 이후인 14일부터 18일까지는 평생학습 주간으로 체험, 공연, 강연이 이어진다. 먼저, 포천지역 각 권역의 우리 동네 학습공간에서 22개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4일 오후 2시 포천아트밸리 산마루 공연장에서 평생학습 동아리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며, 16일 오후 4시에는 學숲 아카데미 강연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와 함께 ‘미래사회가 원하는 색다른 리더’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學숲 아카데미 강연은 포천시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위로와 안정,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며 “평생학습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지역 내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수준 높은 평생학습도시, 행운의 도시 포천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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