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 있는 게 심장 건강 위협한다고?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sisa3@sisajournal.com)
  • 승인 2021.1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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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몰아서 하는 습관이 심장엔 무리될 수 있어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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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함께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이라고 봐도 무방한 심장. 흡연이나 과음 등이 심장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코골이처럼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현상을 방치하는 것으로도 심장 건강은 악화될 수 있다.

심장 건강을 해치는 의외의 생활 습관 3가지를 알아보자.

▲ 코골이 방치

심한 코골이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처럼 건강에 해로운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수면 중 호흡에 문제를 일으키는 수면 무호흡증은 혈압의 급격한 상승을 야기해 심장 질환 위험률까지 높일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의 경우 통상적으로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에게서 자주 발견되지만, 비만이 아닌 사람에게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평소 ‘코를 곤다’는 말을 자주 듣고, 충분히 수면을 취했음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건 아닌지 검사해 보는 것이 좋다.

▲ 장시간 앉아있기

일할 때는 물론 휴식 시간조차 모니터 앞에 앉아서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하루 중 앉아있는 시간이 너무 길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장 관련 질환의 위험률이 증가한다. 심지어 꾸준히 운동을 한다고 해도 장시간 의자 생활로 인해 나빠진 건강을 보상할 수 없다는 주장까지 있다. 그만큼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습관은 건강에 좋지 않다.

하루 중 앉아있는 시간이 너무 길다면 시간을 정해두고 일어나 스트레칭이나 제자리 걸음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 주말에 운동 몰아서 하기

평일에 미룬 운동을 주말에 몰아서 하면 건강에 좋을까. 체중 감량 면에서야 안하는 것보단 낫겠지만, 심장 건강에는 의외로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평일에 부족했던 운동량을 한번에 채우겠다고 갑자기 격렬하게 운동을 하면 심장에 부하가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동은 매일 적당한 강도로 나눠서 하는 것이 심장 건강 면에서는 보다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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