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해외취업 한파에도 日 IT기업 40명 취업 확정
대구시가 내년 정부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Regional Innovation System)’ 공모 준비에 돌입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경북도와 함께 산업 핵심분야 및 중심대학 선정 등을 위한 ‘사업추진기획단’을 구성했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지역혁신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하는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올해까지 8개 지자체에 4개 플랫폼(단일형 1, 복수형 3)이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대구시는 경북도와 경북대, 지역대학, 테크노파크 등 지역 혁신기관들과 협력해 내년 공모에서 복수형에 도전한다. ‘대구경북혁신플랫폼’을 통해 ‘우수인재양성–취·창업–지역정착– 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란 혁신성장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경북도, 경북대는 앞서 지난달 12일과 이달 11일 킥오프 회의를 열고 '사업추진기획단'을 발족하는 등 내년도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이 공모사업은 연간 480억원, 최대 5년 간 국비 2400억원(총사업비 3430억원, 복수형 기준)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신규 플랫폼 1곳 선정에 300억원만 편성돼 있어 올해 미선정 지자체들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인구 감소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및 수도권 대학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대학의 위기는 지방의 위기와 직결된다”며 "지난 공모사업에서의 탈락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책을 만들어 내년 공모사업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 팬데믹 후 해외 단체관광객 첫 대구 여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단체관광객들이 대구를 처음으로 방문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싱가포르 단체관광객 16명이 지난 16일 입국해 7박 8일 동안 한국에 머무른다. 이는 앞서 15일부터 시행된 '한국-싱가포르 간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체결'에 따른 것이다.
이들 관광객들은 19일 1박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한다. 이어 2차 12월1일 11명, 3차 같은달 중순 15명이 순차적으로 대구를 방문한다.
한국과 싱가포르 간 트래블버블 체결로 백신 접종 후 일정 기간이 지난 양국 국민들은 상대국 방문 시 격리 부담없이 비교적 자료롭게 여행을 할 수 있다. 이번 입국자들은 지난 16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이들은 서울·부산·경주·대구·상주 등을 7박 8일 일정으로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대구에선 동성로 쇼핑관광, 83타워 전망대 등을 방문한다. 대구시는 이들을 위한 환영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 영진전문대, 해외취업 한파에도 日 IT기업 40명 취업 확정
영진전문대학교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일본 IT기업 취업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기업주문반 졸업 예정자 40명이 일본 IT기업으로부터 취업 확정 통보를 받았다. 확정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소프트뱅크, 교세라 등 대기업(11명)과 중견·벤처기업(29명) 등에 취업한다.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일본 내 경기 침체와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 연장으로 일본 취업이 꽁꽁 얼어붙은 상황이었지만, 최근 일본 정부가 비즈니스 관련 입국 규제를 풀었고, 일본 취업시장 위기 상황에 선제 대응하는 위기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