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시, 교육부 지역혁신사업 공모 준비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1.11.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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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후 해외 단체관광객 첫 대구 여행
영진전문대, 해외취업 한파에도 日 IT기업 40명 취업 확정
2022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사업추진 기획회의 ⓒ대구시 제공
2022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사업추진 기획회의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내년 정부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Regional Innovation System)’ 공모 준비에 돌입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경북도와 함께 산업 핵심분야 및 중심대학 선정 등을 위한 ‘사업추진기획단’을 구성했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지역혁신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하는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올해까지 8개 지자체에 4개 플랫폼(단일형 1, 복수형 3)이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대구시는 경북도와 경북대, 지역대학, 테크노파크 등 지역 혁신기관들과 협력해 내년 공모에서 복수형에 도전한다. ‘대구경북혁신플랫폼’을 통해 ‘우수인재양성–취·창업–지역정착– 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란 혁신성장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경북도, 경북대는 앞서 지난달 12일과 이달 11일 킥오프 회의를 열고 '사업추진기획단'을 발족하는 등 내년도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이 공모사업은 연간 480억원, 최대 5년 간 국비 2400억원(총사업비 3430억원, 복수형 기준)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신규 플랫폼 1곳 선정에 300억원만 편성돼 있어 올해 미선정 지자체들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인구 감소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및 수도권 대학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대학의 위기는 지방의 위기와 직결된다”며 "지난 공모사업에서의 탈락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책을 만들어 내년 공모사업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지난 2019년 싱가포르 단체관광객들이 대구 구암팜스테이마을에서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지난 2019년 싱가포르 단체관광객들이 대구 구암팜스테이마을에서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코로나 팬데믹 후 해외 단체관광객 첫 대구 여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단체관광객들이 대구를 처음으로 방문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싱가포르 단체관광객 16명이 지난 16일 입국해 7박 8일 동안 한국에 머무른다. 이는 앞서 15일부터 시행된 '한국-싱가포르 간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체결'에 따른 것이다.

이들 관광객들은 19일 1박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한다. 이어 2차 12월1일 11명, 3차 같은달 중순 15명이 순차적으로 대구를 방문한다.

한국과 싱가포르 간 트래블버블 체결로 백신 접종 후 일정 기간이 지난 양국 국민들은 상대국 방문 시 격리 부담없이 비교적 자료롭게 여행을 할 수 있다. 이번 입국자들은 지난 16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이들은 서울·부산·경주·대구·상주 등을 7박 8일 일정으로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대구에선 동성로 쇼핑관광, 83타워 전망대 등을 방문한다. 대구시는 이들을 위한 환영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일본IT기업주문반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영진전문대학교 일본IT기업주문반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 영진전문대, 해외취업 한파에도 日 IT기업 40명 취업 확정

영진전문대학교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일본 IT기업 취업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기업주문반 졸업 예정자 40명이 일본 IT기업으로부터 취업 확정 통보를 받았다. 확정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소프트뱅크, 교세라 등 대기업(11명)과 중견·벤처기업(29명) 등에 취업한다.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일본 내 경기 침체와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 연장으로 일본 취업이 꽁꽁 얼어붙은 상황이었지만, 최근 일본 정부가 비즈니스 관련 입국 규제를 풀었고, 일본 취업시장 위기 상황에 선제 대응하는 위기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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